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 국내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누적자금 200억원을 돌파하며 자율주행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에스오에스랩은 CES 2020을 통해 칩 형태의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및 장거리 감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캐닝 라이다 제품을 선보인다.
에스오에스랩, CES 2020서 현장 데모 진행
Solid State·Hybrid Scanning 라이다 등 시연
자율주행용 라이다 개발 기업 에스오에스랩이 누적자금 200억 원을 돌파하며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
▲ Hybrid Scanning 라이다 SL <사진=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9년 7월 신용보증기금 혁신아이콘 선정을 통해 누적자금 70억 원을 돌파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확보한 자금이 200억 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밝혔다.
21세기 가장 뜨거운 키워드로 떠오른 자율주행 시장에는 다양한 회사들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취득의 시발점에 있는 센서 회사의 경쟁은 더욱 빠른데 그 중 에스오에스랩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빛을 이용해 고해상도 3차원 거리정보를 취득하는 라이다(Lidar)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센서로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 요소다.
라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에스오에스랩은 인력영입, 제품개발, 특허 확보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가격경쟁력, 센서크기, 센서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솔루션에는 칩 형태의 Solid State 라이다 ML 및 장거리 감지를 위한 Hybrid Scanning 라이다 SL 등이 있다.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샘플 판매를 시작한 SL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OEM사 및 전장부품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ML 역시 프로토타입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파트너십을 통한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 Solid State 라이다 ML <사진=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확보된 자금과 2020년 초 이어질 지속적인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OEM사에서 제시하는 2021년 상용화 목표에 맞춰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글로벌 표준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라이다 제품은 품질, 생산 측면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한 만큼 에스오에스랩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 참가해 ML과 SL의 현장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