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이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2%에 달했다. 나우앤서베이의 발표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출퇴근을 위해 운전을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차량 운전을 즐긴다는 답변이 괴롭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일반화되어도 차량을 처분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나우앤서베이, 대한민국 자가 운전 실태 설문조사
운전 즐긴다는 답변이 괴롭다보다 3배 이상 높아
차량 공유 서비스 확산되어도 62%는 자차 소유해
완전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손수 운전할 필요가 없는 레벨4 이상의 차량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2%에 달하는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2월24일부터 3월3일까지 대한민국 자가 운전 실태 조사를 주제로 대한민국 10대에서 60대 남녀 총 1,505명(남성 819명, 여성 686명)에게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 대한민국 자가 운전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자료=나우앤서베이>
평소 얼마나 자주 운전을 하는지 묻는 질문에 주 5회 이상 거의 매일(49%)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주 3~4회(22%), 주 1~2회(19%), 주 1회 미만(11%) 순으로 응답했다.
자동차 보유자 총 1,126명을 대상을 차량 운전 시 체감하는 가장 큰 단점을 묻자 차량 유지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0%를 차지했으며 ▲사고 위험 부담(24%) ▲차량 관리 노력(18%) ▲주차 어려움(10%) ▲교통 체증(8%)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차량 운전 시 느끼는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 53% ▲시간 절약 27% ▲우수한 승차감 13% ▲주차 어려움 10% ▲교통 체증 8%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운전 용도는 ▲출퇴근용 54% ▲쇼핑 등 가정용 29% ▲레저·여행용 8% ▲업무용 7%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차량 공유 서비스가 일반화될 경우 소유 차량을 처분한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아니다(62%)라고 답한 비율이 그렇다(38%)고 응답한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 주 5회 이상 출퇴근을 위해 운전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자동차 보유자들은 평소 운전하는 것에 대해 ▲보통(47%)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즐거운 편(37%) ▲괴로운 편(10%) ▲매우 즐겁다(4%) ▲매우 괴롭다(1%) 순으로 응답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운전이 즐겁다(41%)라고 느끼는 응답자가 운전이 괴롭다(11%)고 느끼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높은 셈이다.
전체 응답자 1,505명에게 완전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서 가격도 동일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질문한 결과 ▲자율주행 차량(62%) ▲일반 운전 차량(30%) ▲대중 교통 수단(8%) 순으로 조사됐다.
운전면허가 있지만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패널 총 203명(남성 87명, 여성 116명)을 대상으로 자동차가 없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차량 구입 비용 부담(45%)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차량 유지 비용(32%) ▲사고 위험 부담(11%) ▲주차 어려움(6%) ▲교통 체증(4%) ▲차량 관리 노력(2%) 순으로 나타났다.
▲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도래하면 자율주행차량을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전체의 62%에 달했다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
이번 설문조사의 패널 구성을 보면 자동차 보유자(소유, 리스·렌트 포함)가 1,126명(남성 676명, 여성 450명)으로 75%를, 자동차 미 보유자가 379명(남성 143명, 여성 236명)으로 25%를 차지했다.
자동차 미보유자 중 운전면허를 취득한 응답자는 203명(남성 87명, 여성 116명)으로 54%, 운전면허가 없는 응답자는 176명(남성 56명, 여성 120명)으로 46%였으며 전체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2.5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