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 산업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미래차 디지털전환 고도화 전략' 발표
Lv.4+ 자율주행기술 2027년 완성 목표
주차 후 무인· 유무선 충전 기술 개발
산업통상자원부는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고부가 미래차 서비스 산업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 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통해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OTA와 같은 새로운 제조·서비스 기술 확대, 전기·수소차·자율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비 부문 등 소외되는 영역이 없도록 공정한 산업전환을 위한 지원 방안도 담겼다.
미래 자동차 신시장 선점을 위해 완성차·부품·서비스 등 가치사슬 전반에 가속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추진전략의 수립 배경이다.
이 전략의 주요 내용은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이다.
■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
우선 산업부는 표준화 위원회를 발족하고 데이터를 공유·활용 가능한 기분을 마련하고 8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www.bigdata-car.kr)’을 오픈한다.
선도기업의 수요와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및 미래 자동차 관련 전공 인원을 확대하고 취업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또한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의 확보·분석·거래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활성화를 노린다.
■ 미래차 부품 및 완성차 제조 지능화
두 번째로 △지능화 설계·제조 위한 지역 균형 기반 구축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 △Lv.4+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2027년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부품기업 1,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완성차사·부품사 협력과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생산 부문에서의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내용이 있다.
주행 성능개선을 위한 자동차 무선 업데이트 기술개발 및 인증 기반을 마련하여 다양한 고객 서비스 대응 방안을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 미래차 고부가 서비스 시장 창출
세 번째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차량 서비스 △디지털이 접목된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연계 확대 등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과 연계한 개인 이동 수단 서비스 개발 등 다목적 고부가가치 서비스 조기 개발 및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서비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로 탑승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며 주차와 충천 등 데이터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전기차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 주차 후 무인· 유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하여 충전 불편·불안을 조기에 해결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무인 자율 주차기술을 조기 개발하고 관련 제도개선 등 효율적 주차공간 서비스로 주차난 문제를 경감할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을 바탕으로 이번 추진 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고부가 서비스 시장창출을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