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역 교통밀도에 따라 V2X 혹은 V2N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C-ITS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혼잡도·교통밀도 따라 V2X·V2N 활용 계획
안전·재정 효율성 측면 상호보완적 기술
국토교통부가 지역 교통밀도에 따라 V2X 혹은 V2N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C-ITS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자동차가 인프라(V2I) 또는 다른 차량(V2V)과 직접 통신하여 협력하는 교통체계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확산을 위하여 통신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도로안전 제고와 자율협력주행을 지원 중에 있다.
이번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내용은 직접통신(V2X)만을 고려하여 C-ITS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통신망을 통하여 정보를 전송하는 V2N(Vehicle to Network) 방식도 병행할 계획(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도심 내 혼잡 지역 등에서 전방충돌 위험경고 등 안전에 미치는 영향도가 크고 단거리에서 최소한의 지연시간으로 즉각적인 데이터 전달이 필요한 C-ITS 서비스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차량과 사물 간의 직접통신(V2X)을 활용한다.
반면, 효율적인 인프라 투자를 위하여 교통밀도가 낮은 지역 또는 일부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교통안전에 영향이 적은 지역에서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대해서는 기존 상용 네트워크(V2N)를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방식은 안전성 제고의 측면과 재정 효율적 측면에서 상호보완적인 통신기술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V2X와 V2N 적용구간 설정 등에 대한 추가 연구는 2023년에 시작되며 도로특성, 교통서비스, 구축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