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비수도권 지역의 미래차 산업을 지원한다.
청주·광주·홍성에 미래차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미래차 산업과 연계하여 국가 균형발전 지원할 것”
국토교통부가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구축해 비수도권 지역의 미래차 산업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차 산업과 연계하여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청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역에 자율차 테스트베드 및 친환경차 인증센터 등 미래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광주광역시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충남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가 각각 구축되어, 비수도권 지역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전망이다.
■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충북 청주에 구축한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는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하여 중‧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지역 기업육성‧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 충북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그림출처: 국토교통부)
2019년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충청북도 지역 테스트베드 대상지는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의 적지이며, 올 12월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2023년 3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지역 테스트베드는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등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실증에 적합한 시험시설을 갖추었다.
아울러,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추어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기술개발 편의를 고려하여 자율차 시험 중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하였다.
■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광주광역시에 구축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맞춰 친환경자동차 및 핵심 부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 광주광역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그림출처: 국토교통부)
2019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 후보지를 공모하여 광주광역시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올해 2월에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를 운영하여 58건 인증 지원을 하였고, 내년에는 실차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평가 시험 장비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 6종 △충돌 평가장비 11종 △충격 평가장비 6종 △화재재현장비 1종 △부대설비 2종이다.
이번에 구축된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및 부품 관련 소규모 제작사 기술지원, 안전기준 연구, 화재 확산 방지 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하여 국내 제작사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내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 시험 항목 비용 일부를 지원(2022년 33건, 2.6억원)하는 등 지역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충청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구축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도입(2015.1.) 이후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되었다.
▲ 충남 홍성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
(그림출처: 국토교통부)
자동차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출고된 자동차의 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부품협회에서 성능·품질을 심사하여 인증한 부품에 한한다.
2018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올해 2월에 건축물을 완공하여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내년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평가 시험 장비는 △범퍼 등 외장부품 시험장비 14종 △등화부품 시험장비 11종 △브레이크디스크 등 기능성·소모성 부품 시험장비 33종 △제원측정 등을 위한 지원장비 5종이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에서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에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지원 등을 통하여 다양한 대체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연구기관에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원 교육과정(안전기준, 인증제도 등)에 센터 소속 기관의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역 인프라 활용을 증대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공공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