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이는 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M-City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전략 수립을 위한 멤버십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정지원 모라이 대표, 헨리 리우 M-City 연구소장 (사진 제공: 모라이)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전략 수립을 위한 멤버십 체결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최신 기술 동향 공유
모라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미국 미시건대 M-City 등과 협력을 맺고 자율주행 기술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모라이는 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M-City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전략 수립을 위한 멤버십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가상 시험환경 구축, 데이터 공동 활용,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며 국제 연구 교류를 활성화한다.
또한 모라이는 자동차안전연구원-모라이-M-City 3자 간 기술 연구에도 참여한다.
세 기관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환경을 고도화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의 결합을 통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등 자율주행 가상 검증 및 관련 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모라이는 협력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범부처 R&D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모라이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미국의 M-City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자율주행 평가 및 검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협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범부처 사업은 2021년에 착수한 1.1조원 규모의 다부처(국토부, 산업 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차량·부품 등 기반기술은 물론,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Lv.) 4/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모라이는 국토교통부 소관 과제 중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연전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레벨4 자율주행 환경에서 △자율차 AI 학습 △자율차 성능검증 △자율차 평가/인증 등이 가능한 다목적 가변 확장형 가상시험환경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를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모라이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 자율주행 가상시험환경 구축 및 실증기술 개발’ 국가 R&D과제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협력하고 있다.
과제를 통해 △개방형 시뮬레이션 및 AI 기반 시나리오 고도화 △메타버스 기반 운영환경 및 리포팅 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병렬테스트 기술 △자율주행 개발 지원 및 인증 평가기술을 적용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국제협력 기술교류회에서는 국토부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차 기술의 개발, 평가 및 인증에 활용될 수 있는 실데이터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기술에 대한 최신 국제 동향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모라이 주최 국제협력 기술교류회 (사진 제공: 모라이)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이날 ‘생성형 시나리오DB 개발을 위한 ND(Naturalistic Driving) Data 프레임워크’에 대해 발표했다.
ND데이터는 실제 도로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및 상황 재현이 가능한 데이터다.
그는 실제 운전 데이터가 어떻게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에 적용되어 다양한 운전 시나리오를 생성해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통합되어 차량의 인지 성능 및 제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 리우(Henry Liu) M-City 연구소장은 ‘통계적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자연적인 주행 환경 학습(Learning naturalistic driving enviroment with statistical realism)’ 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M-City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변 실도로와 연계한 가상시험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센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MCity 2.0)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M-City의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는 실제 교통 데이터 세트와 높은 품질의 AI 훈련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물리적인 테스트 트랙에 결합해, 사용자들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어, 자율주행 연구 팀이나 스타트업이 보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적인 주행 데이터가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와 인지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특히 통계적으로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잡한 도로 상황과 운전자 행동을 학습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힘주어 말했다.
이진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 팀 리더는 ‘실데이터 기반 시나리오 생성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있는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생성 방법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엄성복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지난 5월 미시건대 M-City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실질적인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국제협력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데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양국간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K-City의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 플랫폼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모라이는 자율차의 AI 학습, 성능검증, 평가 및 인증이 가능한 가상시험환경 플랫폼을 통해 자율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