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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터·QNX, 메르세데스-벤츠가 채택한 SDV 운영 플랫폼 ‘알로이 코어’ 공개

기사입력2026.01.15 11:23


 
차량 소프트웨어 복잡성 해결, SDV 혁신 가속 위한 통합 기반 플랫폼

글로벌 차량 네트워크 및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 벡터코리아(Vector)와 블랙베리 QNX가 SDV 시대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OEM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벡터코리아와 QNX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을 가속하기 위한 통합 차량 소프트웨어 운영 플랫폼 ‘알로이 코어(Alloy Kore)’를 공식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한 주요 글로벌 OEM이 차세대 SDV 아키텍처에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최근 차량 기능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아키텍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알로이 코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하고 확장 가능하며 안전 인증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벡터와 QNX는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버전을 통해 OEM이 플랫폼을 조기에 도입하고 프로토타이핑 및 통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로이 코어의 핵심 가치는 기본 계층 소프트웨어(Base-layer components)의 통합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기존에는 OEM이 운영체제, 미들웨어, 가상화 기술 등 핵심 구성 요소를 직접 통합해야 했고, 이는 개발 속도를 늦추고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알로이 코어는 QNX의 안전 인증 운영체제와 가상화 기술, 벡터의 안전 미들웨어를 결합해 차량 내 여러 도메인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경량·확장형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SDV 개발의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OEM이 지능형 운전자 보조, 개인화된 인캐빈 경험, OTA 업데이트 기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알로이 코어를 활용해 중앙 집중형 고성능 제어 유닛(HPC)을 구동하고, 차량 전체 OTA 업데이트를 구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분리해 신규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출시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QNX의 존 월 사장은 “SDV 개발의 복잡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해답은 더 많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알로이 코어는 차량 소프트웨어의 기본 복잡성을 추상화해 OEM이 진정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알로이 코어는 ISO 26262 ASIL D 등급의 기능 안전, ISO/SAE 21434 기반 사이버 보안을 충족하며, 2026년 말 공식 인증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QNX와 벡터는 Eclipse S-CORE, SOAFEE 등 업계 표준화 이니셔티브와 협력해 Alloy Kore를 SDV 개발의 참조 아키텍처로 확장할 계획이다.

벡터의 마티아스 트라우브 대표는 “Alloy Kore는 OEM이 소프트웨어 정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새로운 차량 프로그램마다 바퀴를 다시 발명할 필요 없이, 확장 가능하고 모듈형 플랫폼을 통해 혁신 주기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