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과 위치추적 모듈, 칩 분야의 전문업체인 유블럭스는 최근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장의 세계 1위 기기업체인 호주의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와 V2X용 모듈을 독점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다와 V2X 모듈 독점 생산 체결, 국내 업체와도 생산 임박
본사 및 아태지역 임원 등 방한하여 국내사업에 힘 실어줘
자율주행차 주요 기반 기술의 하나인 V2X(차량과 모든 사물) 통신 기술의 진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V2X는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상황인지, 교통신호 인식, 실시간 교통정보 등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 차원의 지원으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사업 지원을 위해 방한한 애드리안 탄(Adrian Tan) 아태지역 총괄사장(왼쪽부터)과 허버트 블레이저(Herbert Blaser) 스위스 본사 제품담당 총괄 부사장과 김수한 유블럭스 코리아 지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무선과 위치추적 모듈, 칩 분야의 전문업체인 유블럭스는 최근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장의 세계 1위 기기업체인 호주의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와 V2X용 모듈을 독점 생산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V2X 모듈, 시속 250km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1000m까지 작동
지난, 7일 국내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도 자율주행차의 높은 관심 때문인지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 V2X 솔루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기자들의 관심은 몇 가지로 집약된다. 자율주행차의 실현 시기와 이를 지원하는 V2X의 기술 수준 및 보안성이 주를 이루었다.
허버트 블레이저 부사장 “유블럭스는 오토모티브 분야에서 핵심 기술 보유"
유블럭스의 THEO-P1은 자동차용 송수신 모듈로 차량에 장착하는 기기(OBU, On Board Unit)와 도로 인프라(RSU, Road Side Units)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5.6GHz의 무선연결, 쌍방향,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에 기반을 두고 시속 250km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1000m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코다 와이어리스는 MK5 OBU 및 MK5 RSU 제품을 V2X 시험용 및 중저규모의 V2X 배치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이후 THEO-P1 기반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유블럭스 코리아의 김수한 지사장은 “무인차량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선두업체인 코다와의 협력으로 향후 모든 제품은 유블럭스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수한 지사장을 비롯해 최근 출시한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인 '엘라(ELLA-W1)'와 '에미(EMMY-W1)' 시리즈의 한국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태지역 총괄사장(애드리안 탄, Adrian Tan)과 스위스 본사 제품담당 총괄 부사장(허버트 블레이저, Herbert Blaser)이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블럭스가 출시한 'ELLA-W1'과 'EMMY-W1'은 근거리 무선통신을 구현해주는 멀티라디오 모듈이다. 주로 자동차 내부의 핫스팟, 후방카메라, 핸즈프리 전화통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기기, 자동차 진단 등의 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시켜주는 통신용 모듈이다.
ELLA-W1과 EMMY-W1은 와이파이 802.11ac/a/b/g/n과 듀얼 모드 블루투스 v4.1(블루투스 스마트 레디)를 통합하며, 근거리 자기장 통신(NFC) 페어링을 통해 제공하는 호스트 기반의 모듈이다.
허버트 블레이저 부사장은 “유블럭스는 자동차 내 인포테인먼트 헤드셋 헤드유닛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또한 자동차와 자동차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선도적인 기술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한 지사장 "V2X 모듈 및 칩, 국내 업체와 생산 협의"
애드리안 탄 유블럭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V2X 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개발은 다양한 인프라 구축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것으로 국가 주도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블럭스는 자율 주행을 포함한 미래 자동차 산업 개발 방향에 꼭 필요한 제품군을 골고루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허버트 부사장과 애드리안 탄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이번 방한으로 국내 자동차 및 전장 관련 업체들과 만나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 및 V2X 제품군에 대한 국내 공급 등에 대해 협의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블럭스의 V2X 모듈 및 칩이 국내의 Tier 1 차량업체, 공급업체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생산이 임박했다고 밝혀 국내 비즈니스가 속도를 내고 있음을 암시했다.
유블럭스는 이에 앞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LG전자가 공을 들이고 있는 VC본부와도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한 지사장은 “유블럭스의 GPS 솔루션은 중국과 한국에서 미아방지용 웨어러블 제품에도 많이 적용되는 등 인더스트리얼 및 컨수머 분야도 강하지만, 전세계 차량용 GPS 솔루션의 넘버원(#1)일 정도로 오토모티브 분야도 강하다”고 말하며, “항후 오토모티브 분야를 더욱 집중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