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열고 총 2천억 원 규모의 한전 주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구축 방안에는 개방형 충전소를 연내 총 150개 부지에 급속 충전기 위주로 300기를 구축하고 대규모 플래그십 충전소를 연내 5개소를 만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파트형 충전소는 공모, 평가, 선정을 거쳐 4천개 내외 단지에 완속 3만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한전 등 개방형 및 아파트형 충전소 착공
서울 상암동에 개방형 충전소 착공, 10월부터 개방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을 열고 총 2천억 원 규모의 한전 주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구축 방안에는 개방형 충전소를 연내 총 150개 부지에 급속 충전기 위주로 300기를 구축하고 대규모 플래그십 충전소를 연내 5개소를 만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파트형 충전소는 공모, 평가, 선정을 거쳐 4천개 내외 단지에 완속 3만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개방형 충전소, 서울 제주 중심으로 150개소 구축
이와 함께, 2023년까지 한전, 한수원 등 전력공기업의 1,100여대(440억 원) 전기차 구매계획을 발표했으며 전기차 및 핵심부품(배터리) 국내시장 조기확산을 위해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기본요금 50% 할인지역을 현행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할인요금제 적용기간을 현행 1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에 참여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전기차의 주력 수출산업화를 위한 선제적인 충전설비 확충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공공부문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시장 확산을 위한 국내 수요기반을 확대할 필요성도 있으며 전력공기업의 전기차 구매가 그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 장관은 미래형 기술개발, 혁신서비스 제공 등을 위한 전기차 제작사, 배터리 제조업체, 충전서비스 업체 등의 협업을 강조했다.
충전인프라 구축, 한전이 주도한다
개방형 충전소는 일반시민, 전기택시, 전기렌터카 등 모든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이다. 인구와 전기차 보급이 많은 서울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150여개 부지를 확보해 300기를 설치한다.
부지는 지자체, 유통업체,관련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공영주차장, 다중이용시설, 도로변 등 시민 접근이 용이한 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며 구축일정은 서울 상암경기장을 포함해 우선 총 80여개 부지에 약 180기를 10월까지 구축하고, 나머지 충전기도 11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동
개방형 충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
충전소 찾기도 쉽게할 방침이다. 10월 개방 시점에 맞춰 한전이 준비중인 전기차 충전인프라 종합시스템을 오픈해 전기차 충전기 위치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스템에는 위치정보 및 예약기능, 이동경로 안내, 이용실적 분석 등이 담긴다.
충전기본요금 50% 할인 전국 확대
이용요금은 전력 공급원가, 소비자 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전기차 확산과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요금제를 만든다.
서울 등 대도시 중심가에 구축할 플래그십 충전소는 주요 대로변, 다중이용시설 등에 설치할 예정이며 연내에 착공 목표이다. 플래그십은 한전, 렌터카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사업모델을 실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충전소 기능뿐만 아니라 전기차 관련 서비스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아파트형 충전소는 연내 최대 4천개 내외 아파트에 완속 충전기 총 3만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아래 이르면 8월말부터 1달간 공모를 실시, 서류심사 및 현장조사를 거쳐 총 4천개 내외 아파트를 선정, 10월경부터 구축한다. 특히 과금은 아파트 공용요금과 분리해 한전이 충전요금을 별도로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