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계장치(시야 확보) 출원이 평균 55건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출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허청은 발표했다.
차량 시계 장치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매년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1월 사이드 미러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하는 자동차 관련 규칙이 개정(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됨에 따라 차량에서 보조 장치에 머물렀던 카메라모니터 시스템이 사이드 미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일명, 미러리스 카 도입 빨라질 것
최근 3년간 카메라모니터 시스템 특허 출원 대폭 늘어
사이드 미러 없는 자동차 시대가 다가온다.
최근 3년간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계장치(시야 확보) 출원이 평균 55건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출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특허청은 발표했다.
차량 시계 장치 분야 국내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매년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1월 사이드 미러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하는 자동차 관련 규칙이 개정(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됨에 따라 차량에서 보조 장치에 머물렀던 카메라모니터 시스템이 사이드 미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모터쇼 2017 전시회에 선보인 사이드 미러가 없는 자동차회사의 컨셉카.
일명 ‘미러리스 카’가 현실로 다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계 장치 특허출원도 최근 활발히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연도별 출원 현황을 보면 2014년 52건, 2015년 66건, 2016년 48건으로, 2013년을 기점으로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계장치 출원 건은 증가하였다.
출원 업체별(07~16년)로는 현대자동차 51건, 현대모비스 41건, 에스엘(주) 21건, LG이노텍 16건, 삼성전기 13건, LG전자 12건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처럼 특허 출원이 증가한 이유는 기술 발달과 함께, 자동차 국제 안전 기준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유엔 자동차기준세계포럼(UNECE/WP29)이 이미 카메라와 모니터가 거울과 같은 수준의 영상을 제공하면 사이드 미러 설치 의무를 없애도록 안전 기준을 완화한 영향이 크다.
카메라 기술 이용 출원건 변화 추이
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시계장치 출원 기술분야는 우선 기존 미러장치 보조, 지원 기술(사각지대 해소)과 카메라 제어 기술(차량 기기와의 연동 제어 등)이 있다. 또한 영상 디스플레이 기술(영상 합성, 표시 등)과 장애물 인식 및 경보 기술과 기존 미러장치 대체 기술 등이 있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는 미러리스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사이드 미러 대신에 카메라모니터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야각이 확대되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량 안전 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풍절음 감소로 차량의 정숙성에 도움이 되며 공기저항이 감소함에 따라 연비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는 카메라에 빗물 등 이물질이 묻을 경우 시야 확보가 어려워 질 수 있고, 전기부품의 증가로 고장 확률이 증가되는 등 단점도 지적된다.
특허청의 관계자는 “향후 카메라모니터 시스템의 안전성과 내구성 확보가 대중화의 관건으로,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