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레벨3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내 최대규모 주행시험장 ‘K-CITY’가 10월에 1차 오픈을 한다.
올해 5월까지 전국에 임시운행 허가된 자율주행차량은 총 19대다. 이러한 자율주행 차량이 전국을 누비지만, 돌발상황에 따른 대처나 여러 상황별 재연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볼 수 있는 곳이 K-CITY다.
K-CITY는 미국 미시건 주의 4만평 규모의 테스트 베드인 M-CITY를 벤치마킹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운영하는 11만평 규모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통신망(5G, WAVE)과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했다. 최종 오픈 예정인 2019년 하반기에는 여러 상황에 따른 차량의 대처사항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도심부, 커뮤니티부, 고속주행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의 교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복 테스트하며 실전 준비하는 자율주행차들 집합소 'K-CITY'
2019년 하반기 개관 후 완전자율주행까지 연구 계속해 나갈 예정
2020년까지 자율주행 기술 레벨3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 따라 국내 최대규모 주행시험장 ‘K-CITY’가 10월에 1차로 연다.
올해 5월까지 전국에 임시운행 허가된 자율주행차량은 총 19대다. 이러한 자율주행 차량이 전국을 누비지만, 어린이 보호구역은 접근이 불가하고 실제 도로에서의 테스트는 한계가 있다. 안전을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해봐야 하기에 상황별 시나리오를 재연하고 반복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곳이 화성에 위치한 K-CITY다.
K-CITY는 미국 미시간 주의 4만 평 규모의 테스트 베드인 M-CITY를 벤치마킹했다. 11만 평 규모에 통신망(5G, WAVE)과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해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운영한다. 최종 오픈 예정인 2019년 하반기에는 여러 상황에 따른 차량의 대처사항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도심부, 커뮤니티부, 고속주행도로, 교외도로, 자율주차시설의 교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K-CITY 관계자인 자율주행자동차센터의 자율주행 연구처
윤용원 공학박사를 만나 물었다.
Q. K-CITY는 가상 도시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고 들었다.
A. 작년 7월에 M-CITY 개장식에 가보니 집과 빌딩, 스쿨존까지 꼭 드라마 세트장 같더라. K-CITY가 2019년까지 궁극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것도 가상 도시다. 자율주행 차량이 출발지에 서 있을 때 관제 센터에서 신호를 내려주면 해당 구역이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다. 사람이던, 신호등이던, 주변 차량이던. 이에 따라 차량 내 센서가 제대로 동작하는 지, 고장난 곳은 없는지 등을 테스트하는 곳이다.
Q. 테스트라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떤건가?
A. 시험 해봐야할 관련 기술은 여전히 논의 중인데 단계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예로 들자면 보행자를 보고 멈춰서는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다. 이를 포괄하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중심으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또, 신차평가제도인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도 병행하게 될 것으로 본다.
Q.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과정을 보고있을 텐데, 기술 수준은 어떤가?
A. 아직은 도로 위에서 자율주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하고 손을 떼면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일반 운전에는 기어를 바꾸던가, 시동을 거는 등 준비동작이 있지만 자율주행 차량은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어 탐승감이 좋지는 않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연구하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정밀한 제어는 타 기관에서 도입해야 할 부분이다.
Q. 2020년까지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레벨 3를 목표로 세웠다. 일부 예측기관에서는 완전 자율주행도 2030년이면 완성될 것이라 보기도 하는데.
A. 예측 기관은 핑크빛 미래를 그린다. 그런데 엔지니어 입장에서 보면 '아직'이다. 2020년에 자율주행 레벨3가 상용화 된다고 하면, 그에 따른 오류사항도 생길테고. 반면에 발빠른 업체들은 레벨 3을 넘어 레벨 4와 5를 준비할 것이다. K-CITY는 그에 따른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테스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