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넥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플랫폼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제 플랫폼은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플랫폼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코엑스 열린 ‘2017 산업플랫폼 컨퍼런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의 흐름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백만기 단장은 “주요 산업이 급격한 디지털화를 겪고 있다. 이 근저에는 데이터와 플랫폼이 있다”며 “플랫폼이 가진 공통역량과 기업이 가진 핵심역량으로 공공성과 혁신성 있는 공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별로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허브 기업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 사례 공유와 신산업 육성 방안 논의
모빌리티 플랫폼, 도시 전체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방향에서 시작
아마존, 구글, 알리바바, 넥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바로 ‘플랫폼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제 플랫폼은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플랫폼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자리를 마련했다. 17일 코엑스 열린 ‘2017 산업플랫폼 컨퍼런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산업의 흐름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확산을 위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백만기 단장은 “주요 산업이 급격한 디지털화를 겪고 있다. 이 근저에는 데이터와 플랫폼이 있다”며 “플랫폼이 가진 공통역량과 기업이 가진 핵심역량으로 공공성과 혁신성 있는 공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별로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허브 기업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우버 아시아 디렉터 에밀리 포트빈
플랫폼 기업으로 떠오르는 회사 중에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우버’를 빼놓을 수 없다. 우버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우버택시뿐 아니라 출퇴근 카풀 서비스인 우버쉐어, 교통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우버어시스트, 음식배달을 해주는 우버이츠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우버 아시아 디렉터 에밀리 포트빈은 “서울 시민들은 1년에 2주를 교통 체증과 주차장을 찾는데 쓰고 있다. 차가 늘어나면서 환경적, 인적, 경제적인 비용이 든다”며 “우버는 도심지 내의 이동을, 원하는 목적지를 편하고 안전하고 빠르게 가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택시 서비스는 70여개 이상의 나라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앱을 열어 목적지를 입력하면 도착 예정시간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고, 운전자와 승객이 서로 등급을 매길 수 있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할 수 있게 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해도 역이나 정류장까지 이동을 해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역과 정류장을 이어주는 식으로 택시를 이용하게 했다. 이런 서비스는 승객, 운전자 나아가 도시 전체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에밀리 포트빈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승객이 필요로 할 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집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에 일어나는 이벤트,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나 콘서트가 있는 경우 수요와 공급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다.
그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 이동을 공유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부정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다”며 “차량 공유와 대중교통의 상호보완적인 역할이 우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고 있는 우버택시는 아직 국내에서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이를 대신할 국내 플랫폼으로 카카오택시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내비게이션, 드라이버, 주차까지 4개의 서비스를 하나의 T앱으로 묶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이사는 “사람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출발했다. 지금은 사람의 이동에 국한되어 있지만, 물건, 비즈니스 이동까지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 택시 데이터를 보면 이전에는 큰길에 나와서 부르던 택시를 이제는 실내나 골목에서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콜택시 시장과 나눠먹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많았는데 오히려 택시 수요가 늘어나면서 종사자들의 수입도 늘었다”고 밝혔다.
“드라이버 서비스 역시 대리운전자가 부담해야했던 보험료나 프로그램 비용이 사라지면서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었다”며 정부, 기업, 제공자, 소비자가 모빌리티 서비스의 스테이크 홀더임을 강조하며 모빌리티 서비스가 어떻게 우리 사회를 바꾸고 있는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