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10시(미국 애리조나 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시내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40대 여성이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저녁 10시(미국 애리조나 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템페 시내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40대 여성이 우버의 자율주행 자동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일레인 허즈버그(Elaine Herz berg)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였으며, 우버의 사고 차량은 볼보 XC 90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템페시 경찰서장은 사고 당시 볼보 차량의 속도는 시속 65Km였다. 아직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으로 인한 사고인지, 보행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지 조사 중에 있다고 하였다.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Uber의 자율주행차 볼보 XC90
미국 애리조나주의 템페시는 자율주행 자동차 주행에 대한 도로 규제 조치를 완화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베드 성격의 도시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번 사고에 관한 결과를 통해 템페시 및 미국 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한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개발 상위 플랫폼 테스팅 조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낸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은 무인차량이 아닌, 운전자가 탑승하고 단지 운전을 하지 않는 상태의 자율 주행 차량인 점을 고려하면,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책임보다, 차량 주행 관리를 맡은 차량 관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를 통한 우버의 대변인 성명서 내용
우버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사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내 공공 도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중단하였다. 현재까지 테스트가 진행되던 지역은 애리조나, 피츠버그, 캘리포니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