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2년까지 자율주행차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 5단계를 갖추고 조기 상용화를 넘어 확산에 나선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혼다, 도요타, 포드 등 굴지의 기업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을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시별 교통 특성에 맞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도 민간 기업과 정부, 국가 기관 등이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인프라와 결합한 자율협력 주행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창기 사무관은 2018 국제 미래자동차 포럼에서 “정부는 올해 상용화 토대를 마련하고, 2020년에 특정 기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을 갖춘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2022년까지 레벨 4, 5단계 기반의 자율주행차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상용화 위한 스마트교통시스템 구축방안 로드맵
“기술개발 기반 마련,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으로 상용화 추진할 것”
국토교통부가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 5단계의 자율주행차를 갖추고 조기 상용화를 넘어 확산에 나선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혼다, 도요타, 포드 등 굴지의 기업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을 2020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도시별 교통 특성에 맞는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도 민간 기업과 정부, 국가 기관 등이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인프라와 결합한 자율협력 주행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창기 사무관이 국제 미래자동차 포럼에서 상용화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창기 사무관은 2018 국제 미래자동차 포럼에서 “정부는 올해 상용화 토대를 마련하고, 2020년에 특정 구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2022년까지 레벨 4, 5단계의 자율주행차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추진 과제가 필요하다. 정부는 목표의 실현화를 위해 기술 개발은 물론 발전이 진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스마트인프라 구축, 인프라 산업생태계 조성, 국민체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술개발 기반 마련
자율주행차는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시연 과정에 있어 실제 주행 상황과 얼마나 똑같이 설정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버와 테슬라 사례로 인해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도도 더욱 높아졌다. 실제 도로로 나오기 위해서는 철저한 테스트 과정이 필요하다. 우버 사고의 경우는 역광에 의한 차량의 인지 부족이 원인이었으며 테슬라는 상대편에서 오는 흰색 트럭에 대한 명암 구분이 부족했다.
사고 사례를 참조해 위와 같은 여러 상황 설정이 가능한 테스트 기반이 필요하다. 국내는 ‘K-City’에 눈, 비, 안개 등 악천후 등 기상환경재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도심, 주차장을 완비해 자율주행 시험환경을 갖추고 데이터 공유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정보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은 민관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해나가며 산업 생태계와 더불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의 수준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인프라 구축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통신, 차로, 시험장 등의 스마트 기반 인프라가 필요하다.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 홍승표 부장은 “자율주행차는 센서가 140개 정도가 들어가며 여기에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되고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잘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국내는 초고속과 대용량 처리를 특징으로 하는 5G 기반의 스마트도로 시스템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14년부터 통신기지국과 보행 검지기 등을 설치하며 대전~세종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과 제주에서는 버스전용차로, 관광도로 등에 시스템을 구축해 공유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상암 DMC, 코엑스 등에 자율협력주행 시험환경을 조성해 도심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급커브, 터널 등 자율주행이 어려운 구간에 통신망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전국 고속도로 스마트화도 계획 중이다.
자율주행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정밀도로지도도 스마트인프라의 핵심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도와 실시간 교통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본정밀지도에 주요 건물, 표지판, 도로 및 교통 상황, 신호, 보행자, 자차와 다른 차량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2020년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2025년에 모든 도로로 확장할 전망이다. 첨단 정밀도로지도로 전국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자율주행 교통관제센터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100km/h 주행 시 1m 이내 오차 정밀 GPS도 상용화에 나선다.
인프라 산업 생태계 조성
국토교통부는 업체에 상관없이 어느 도로에서도 차량 간 상호호환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를 확인하고 보안 및 개발하기 위한 실험을 상하반기에 진행 예정이다. 상호호환성 테스트 환경을 구축한 곳은 현재 미국밖에 없다. 국제 표준을 항상 및 모니터링 하고 이를 반영해서 테스트 환경을 마련하고 미국에서 시험해도 동등한 성능이 나올 수 있도록 민간협의회를 구성해 지원하려 한다. 또한, 자율협력주행 관련 업계의 동반성장을 민간협의회를 통해 기업 간 연계, 기술개발 지원,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술과 인프라 개발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민간협의회는 3월에 발족해 자동차, 통신, 지도, 보안 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기관 162개사가 참여해 관련 표준을 설정하고 주도하고 있다.
국민체감사업 추진
미국의 경우 국민들이 믿고 자율주행차와 여러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지 국민 수용성을 해결과제로 보고 있다. 인식조사 결과 직접 경험했을 때 신뢰도가 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 등은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판교, 서울시 등에서 상시로 열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창기 사무관은 “자율주행차는 판매보다 공유 경제의 형태로 먼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유업체와 협업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R&D 와 제도적 정비 마련에 집중해 우리나라의 통신과 도로, 인프라를 결합하여 2030년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