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콤사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콤사의 엘도라도(LDorado) 제품군은 독일의 차량용 하네스 설계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콤사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표준 개발에 매진하는 전문성, 탄탄한 시장 입지를 갖춘 회사다. 이번 인수로 콤사의 인력과 기술은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멘토 사업부로 편입된다. 지멘스는 이로써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콤사, 지멘스 멘토 사업부에 편입
지멘스 캐피털 포트폴리오 보완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전문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19일, 전기 시스템 설계와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개발로 유명한 콤사 컴퓨터 소프트웨어(COMSA Computer und Software GmbH)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콤사 엘도라도 디자인
독일 뮌헨에 위치한 콤사의 엘도라도(LDorado) 제품군은 독일의 차량용 하네스 설계와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콤사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표준 개발에 매진하는 전문성, 탄탄한 시장 입지를 갖춘 회사다. 이번 인수로 콤사의 인력과 기술은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의 멘토 사업부로 편입된다. 지멘스는 이로써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토니 해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사장 겸 CEO는 “콤사 인수는 자동차 산업용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해온 지멘스 행보의 일환"이라며, "지멘스와 콤사의 솔루션과 전문 인력을 통합해 업계 독보적인 역량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번 인수의 가치를 평가했다.
또 "지멘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 수요를 충족하는데 필요한 전기 시스템과 하네스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했다"라며, "콤사와 지멘스의 전 세계 모든 고객에게 필요한 심층적 통합 기술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 커넥터 분야 전문 시장 조사 기관인 비숍 앤 어소시에이트(Bishop and Associates)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케이블 어셈블리(cable assembly) 시장 규모는 1,550억 달러로, 이 중 30%가 자동차 시장에서 나온다.
코웬 리서치(Cowen Research) 관계자는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에서 엔진과 섀시 다음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부품이다"라며, "하네스는 한 번에 하나씩 만들며, 차량 한 대를 생산하는 인건비의 50%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또 "와이어링 하네스는 섀시와 엔진 다음으로 가장 무거운 부품이다"라며, "이 중량을 줄이는 기술은 연비 개선과 직결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멘스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의 메가 트렌드로 시작된 차량용 하네스 산업 분야의 혁신에 대처할 새로운 기술 제품군을 전 세계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지멘스가 인수한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 포트폴리오의 하나인 캐피털(Capital) 소프트웨어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개발부터 전기 시스템 설계 및 서비스, 와이어 하네스 설계와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콤사 인수로 특히 유럽에서 부상하는 새로운 데이터 표준에 대한 강력한 지원뿐 아니라, 핵심 하네스 엔지니어링과 설계 데이터 해석 기술도 갖추게 되었다.
조세프 비더마이어(Josef Biermeier) 콤사 CEO는 “지멘스에 인수되면서 우리의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했던 방법과 위치에서 급성장하는 시장에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콤사의 엘도라도 소프트웨어가 보유한 강력한 와이어 하네스 엔지니어링 및 해석 기술은 멘토가 개발한 캐피털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오브라이언(Martin O’Brien) 멘토 통합 전기 시스템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콤사의 제품을 높이 평가해 왔다"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을 위한 기술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캐피털과 엘도라도 기술을 지멘스가 가진 인접 설계 영역 및 공장 자동화 전문성과 통합하면 고객이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층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수는 2018년 12월 3일 완료되었으며 인수 조건은 비공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