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제시한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한 탈바꿈의 일환으로 마련된 후속 대책으로, 섬유패션산업을 ICT, 5G와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자동차, 항공 첨단산업용 신소재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섬유패션 전 공정에 스피드팩토어 확산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국방, 안전, 수송 등의 분야에서 첨단 섬유신소재 공공수요 창출할 계획이다.
| 섬유패션산업, 여전히 한국 제조업 한축
| 섬유패션 전 공정에 스피드팩토어 확산
| 2022년부터 실증라인 구축 및 업계 확산
정부가 26일,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 ICT 융복합으로 스마트화
이 방안은 19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제시한 ‘주력산업의 혁신을 통한 탈바꿈’의 일환으로 마련된 후속 대책으로, 섬유패션산업을 ICT, 5G와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자동차, 항공 첨단산업용 신소재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혁신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섬유패션 전 공정에 스피드팩토어 확산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지원하고, 국방, 안전, 수송 등의 분야에서 첨단 섬유신소재 공공수요 창출할 계획이다.
스피드팩토어란 기존 스마트팩토리의 생산 공정 자동화 기반 위에 섬유패션산업의 B2C 특성을 살려 매장에서 소비자 주문을 받아 수요자 맞춤형 제품 생산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섬유패션산업은 과거 한국 경제성장의 주역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경쟁력이 크게 약화됐다.
그럼에도 현재 섬유패션산업이 책임지는 업체 수(4800개)와 고용 인원(30만 명) 등을 감안할 때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며,
섬유는 누구나, 어디서나 사용하는 일종의 플랫폼인 만큼 타 업종과 융복합 가능성이 크고,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성장가능성도 높은 업종이다.
정부는 섬유와 ICT, 자동차·항공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제조공정(스피드팩토어)에서 제품(산업용섬유)에 이르기까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고서 이번 섬유패션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2021년까지 봉제·염색·신발 스피드팩토어 핵심기술개발을 지원하며, 2021년에서 2022년부터 실증라인 구축 및 업계 확산을 추진한다.
봉제에선 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 및 ICT를 활용한 기획-생산-납품에 이르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염색에선 고질적 인력부족, 숙련기술 단절을 해소할 염색·가공 전 공정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신발은 주문-생산-배송까지 전 공정 자동화 및 ICT 융합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증대하여 해외 이전 기업의 U턴을 촉진한다.
개인맞춤 의류 등 다양한 소량 개별 주문을 효율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데이터 플랫폼 기반 협업 시스템도 2021년부터 구현한다.
그 외에도 섬유패션산업으로의 인력유입 확대, 탄소섬유·아라미드·고선명 염색 등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생산 설비 고도화, 수출 기업화를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