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실험실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이공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 팀에서 98개 팀으로 늘렸다.
과기정통부-NSF,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 추진
2020년에 이공계 98개 창업팀 지원 예정
국내교육형 및 해외특화형 신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실험실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과기정통부, 2020년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 신규 지원대상 선정 공고
CB인사이트가 2019년 11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 ‘수요 없는 시장’이 나타났다.
특히 기술창업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시장 수요, 적합성 등을 검증하고 비즈니스모델(BM)을 보완·수정(Pivoting; 피보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미국국립과학재단(NSF)과 연계하여 대학이나 출연연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연구자에게 잠재고객 인터뷰를 통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BM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탐색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161개의 창업팀을 지원하여 82개(51%)의 창업기업이 설립되었으며, 400명의 일자리창출(기업당 평균 4.9명)과 105억3천5백만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지원한 70개 창업팀 중 59개 팀(84.3%)이 BM을 피보팅하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이공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에서 박사후연구원(Post-Doc), 출연연 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기존 70개 팀에서 98개 팀으로 늘렸다.
상대적으로 창업탐색 지원이 부족했던 호남권, 동남권에 창업보육기관을 신설하여 지역별 편차를 해소하고, 창업팀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여 국내교육형, 해외특화형 창업탐색교육도 신규로 추진한다.
국내교육형은 NSF 창업교육 방법론을 적용한 창업탐색교육으로,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앞서 2016년부터 지난 3년간 국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26명을 양성한 바 있으며, 이들은 올해 국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특화형은 미국에서 창업 또는 사업화를 희망하는 창업팀에게 이미 구축된 현지 공공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멘토링 프로그램,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범 추진된다.
공모는 3월 말까지이며 선정은 5월 내로 이뤄진다. 교육 및 보육은 선정 후 다음 해 2월까지 계속된다. 사업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의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