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의 핵심인 CPU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자 과기정통부가 오는 203년까지 4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클러스터 시제품을 개발한 후 CPU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한다.
과기정통부,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 본격 추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해 시제품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하고자 오는 2023년까지 460억원을 투입한다.
슈퍼컴퓨터의 핵심인 중앙처리장치(CPU)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자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 국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하고자 2023년까지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3월26일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간 총 460억원(2020년 9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슈퍼컴퓨터용 고성능·저전력 CPU 및 코어 설계 기술을 확보·운영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계산노드를 개발하고 여러 대의 계산 노드를 연결해 클러스터 시스템 시제품을 개발한다.
또한 CPU 활용 극대화를 위해 개발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함께 설계하고 슈퍼컴퓨팅 응용 분야에 특화된 CPU를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4년 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개발하고 후속 연구를 연계해 슈퍼컴퓨터 CPU 기술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개발 결과물을 활용해 향후 슈퍼컴퓨터 활용 기업 또는 기관까지 컨소시엄에 포함할 예정이다.
▲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의 핵심은 HW와 SW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슈퍼컴퓨터 개발 선도 사업은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하고자 하는 과제로 매우 도전적인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4년 간 슈퍼컴퓨터 CPU 시제품을 완성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한 후속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연계해 우리 자체 기술로 슈퍼컴퓨터 CPU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퍼컴퓨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생산·처리·활용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으로 정부는 지난 2011년 제정된 국가초고성능컴퓨터 활용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슈퍼컴퓨터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