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세계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협업툴과 클라우드 투자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로 추진하는 사업이 달라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기업은 적합한 투자처를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트라, 국가별 디지털 투자 동향·시장 개척 조언
국가별 투자 전략 달라 적합한 투자처 선택 필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세계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협업툴과 클라우드 투자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가별로 추진하는 사업이 달라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 기업은 적합한 투자처를 공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8일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세계 63개국의 디지털 인프라 현황과 정부 정책, 해당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 들의 사례와 스마트시티, 디지털정부 등 97건에 이르는 디지털 SOC 프로젝트가 담겨있다.
▲코로나19 이후 투자가 확대된 디지털 인프라 기술(자료 : 코트라)
디지털 인프라 구분 분야로는 협업툴(83%)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이 투자됐으며, 이어 클라우드 컴퓨팅(80%)△시스템 통합(65%)△IoT(61%)△IT 서비스 운영 및 관리(60%)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각국은 국가별도 디지털 정책 어젠다를 통해 미래 경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국가별 투자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국의 디지털 정책 어젠다 및 주요 내용(자료 : 코트라)
미국은 ‘위대한 재건’을 슬로건으로 △인공지능△퀀텀컴퓨팅△사이버보안 등에 1조3천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은 ‘신 인프라 건설’을 내세워 △5G△인공지능△빅데이터 센터 등에 2조1천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스페인은 ‘디지털 스페인 2025’을 목표로 △5G망 확대△공공·민간 디지털화 등에 1천7백억달러를 투자한다.
이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디지털 교육 인프라 강화△디지털 인재 육성 등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디지털화를 추진 및 계획 중이다.
KOTRA가 분석한 97건의 디지털 SOC 프로젝트 중 42건이 유망 프로젝트이다.
유망 프로젝트는 발주처의 의지, 사업의 파급력이 강하고 사업내용이 확정되거나 구체적으로 설정되어 있다.
동남아대양주에 가장 많은 유망 프로젝트(12건)이 있고 그중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각 5건이 있다.
KOTRA는 “동남아대양주에 유망 프로젝트가 많아 신 남방시대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42건의 유망 프로젝트 중 22건이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이다.
그중 교통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인프라 고도화가 주를 이룬다.
도로 CCTV, 교통사고 자동검지기기, 버스 내, 외부 카메라 및 무선 와이파이 설치 사업이 포함된다.
또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지능형 교통운영 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이 스마트시티 사업에 들어있다.
유망 프로젝트 중 두 번째로 많은 DNA 사업에는 밴쿠버(캐나다), 빈(오스트리아) 같은 대도시가 발주한 사업도 있다.
캐나다는 광대역 네트워크 건설에 16억2천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규모 사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오스트리아는 2025년까지 전국 단위 5G망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 재원 외에도 민간 차원 투자를 통해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정부, 스마트의료, 스마트팩토리 등 KOTRA가 정리한 사업 정보가 담겨있다.
한편 KOTRA는 해외 IT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목표로 ‘IT 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프로젝트 별 담당 해외무역관 및 직원을 배정해주고 프로젝트 발굴 및 수주활동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진행하는 IT 컨소시엄 사업은 모집이 끝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추가 모집을 기다리거나 내년 참여를 도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