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7월 1일부터 대통령 소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치한다.
▲과기부 이종호 장관 (사진은 '디지털플랫폼 업계 간담회' 참석 모습)
국무회의서 위원회 설치 규정 통과
5대 중점 과제 선정 "유능한 정부 될 것"
윤 정부의 핵심 공략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출발을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7월 1일부터 대통령 소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의미한다.
위원회는 110대 국정과제 중 11번 과제(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추진을 위해 설립됐으며, 30명 이내 민간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했고,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되며, 분야별 분과 및 자문단을 구성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편안한 국민, 혁신하는 기업, 과학적인 정부'를 목표로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대국민 선제적·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과학적 행정 구현 △국민·기업·정부 협력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국민이 정부 혜택을 알지 못해 놓치는 일이 없도록 알아서 챙겨주는 맞춤형 서비스, 신청 과정에서 한 곳에 한 번만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업은 정부에게 데이터와 핵심기능을 제공받아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나가며, 투명하고 개방적인 업무처리 방식 도입으로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정부는 모든 데이터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을 위해 개발 지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정부 운영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하며, 향후 10년, 20년을 감당할 새로운 정부시스템을 만드는 과업"이라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는 혁신기술과 산업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와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혁신하는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그간 축적되어온 디지털 정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통해 정부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대국민 공공서비스를 개인맞춤형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