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무인이동체에 대한 교통관리체계 핵심기술,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을 비롯한 R&D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과기부 2023년 첨단융합기술 R&D 사업예산(그림출처: 2023 정부 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
무인이동체, 융합 분야 R&D 예산 1/3
무인이동체 R&D 예산, 작년 比 16%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무인이동체에 대한 교통관리체계 핵심기술,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을 비롯한 R&D 사업 예산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지난 3일 ‘2023년 정부 R&D 사업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무인이동체와 관련된 6개 R&D 사업에 541억4,300만원을 투입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동일한 5개 사업의 예산 467억6,400만원보다 15.8% 증가한 금액이다.
무인이동체 관련 사업이 속한 융합분야는 총 15개 사업이 2023년 계획되어 있으며 총 예산은 약 1,500억원에 달한다.
무인이동체 사업의 개수와 예산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을 보았을 때 융합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부사업별 지원내용은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D.N.A+ 드론기술개발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 개발 △상시 재난 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이다.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은 저고도 공역에서 무인 비행장치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활용을 위한 교통관리체계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에 투입되는 예산은 ‘433MHz 기반 드론 응용통신기술 개발 및 실증’ 1개 과제에 36억원을 투입하며 지난해 동일 사업 예산(42억원)보다는 14.3% 감소했다.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은 차세대 무인이동체를 구현할 혁신적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무인이동체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3년 256.2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이어져 왔으며 2027년까지 1,495억4,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지난해 252억1,000만원보다 1.6% 증가했으며 △무인이동체 공통원천기술에 116억3,000만원 △통합운용 기술실증기에 130억6,000만원 △사업단 운영비에 9억3,000만원이 들어간다.
D.N.A+ 드론기술개발은 D(데이터), N(5G), A(인공지능)와 드론의 융합기술개발을 통해 비가시권·자율관제비행·원격운용 등을 가능하게 하고, 실시간 고화질 데이터처리 기반 활용·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450억의 예산 중 2023년에는 98억2,500만원을 집행한다.
불법드론 지능형 대응기술개발은 국가주요기반시설 대상 불법드론의 위협 안전 확보를 위해 드론캅 및 포렌식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대응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 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 예산인 37억4,400만원보다 10.3% 증가했다.
상시 재난 감시용 성층권 드론 기술개발은 성층권에서 20kg 이상 재난 감시용 장비를 탑재하고 1개월 이상 연속 체공할 수 있는 태양광 무인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74억7,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그 중 122억8,000만원이 2023년 R&D에 투입된다. 2023년 예산은 지난해 예산인 4,010만원보다 206% 대폭 증가했다.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 및 SW플랫폼 개발은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통문화산업의 신시장 창출 및 기반 조성이 사업 목적이다. 이어져오는 과제 5개와 신규 4개, 총 9개 과제에 27억원이 투입되며 예산은 지난해 10억원보다 2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