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7월 22일(월)부터 8월 29일(목)까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를 대상으로 디지털 이용권(바우처) 시범사업을 위한 참여자 5,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9월-11월 시범운영…총 4.4억원 규모 5천명
이동통신 요금금액 전환…디지털 서비스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바우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7월 22일(월)부터 8월 29일(목)까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급여)를 대상으로 디지털 이용권(바우처) 시범사업을 위한 참여자 5,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기존 이동통신 통신요금 감면 금액(월 최대 26,000원 감면)을 이용권으로 전환해 정액 85,000원(3개월분)으로 지급받게 된다.
과기부는 음성중심 통신환경에서, 디지털 시대에 맞게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해당 시범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한다는 취지다.
참여자가 모집되면 9월부터 11월까지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참여자는 이용권을 지급받아 △통신요금 △단말기 할부금 △통신사 부가서비스 및 제휴상품 △디지털 서비스 등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대폭 확대된다. OTT(티빙, 웨이브, 왓챠, 시리즈온) 등 시청이 가능해진다. 도서 및 웹툰(밀리의서재, 카카오웹툰, 네이버웹툰, 휠라, 리디 등)과, 음원(지니뮤직, 벅스뮤직, 바이브, 멜론뮤직, 플로 등)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 통신사(SKT, KT, LGU+)는 시범사업 참여자에게 1인당 총 15GB의 데이터 쿠폰을 무료로 지급한다. 시범사업 참여자는 우체국 체크카드(BC카드)로 디지털 바우처를 지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통신정책관은 “기존 음성통화 중심의 통신 환경이 데이터 중심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복지정책의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신규사업 신설 및 참여자 확대 등 디지털 이용권(바우처)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