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로보월드 세미나에서 박현섭(KEIT) PD는 “IFR 출처 ‘2013’ 기준, 개발 및 상용화 로봇은 약 400여종으로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전체 1480만 달러”라며, “이중 제조용은 970만 달러로 64% 정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전문서비스 24%, 개인서비스용은 12%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및 상용화 로봇은 약 400여종으로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전체 1480만 달러
IoT의 등장과 함께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이 혁신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로봇에 대한 관심이 전 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8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로보월드 세미나에서 박현섭(KEIT) PD는 “IFR 출처 ‘2013’ 기준, 개발 및 상용화 로봇은 약 400여종으로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전체 1480만 달러”라며, “이중 제조용은 970만 달러로 64% 정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전문서비스 24%, 개인서비스용은 12%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인공지능이 적용된 로봇들이 상용화 가속
미래성장동력 오픈톡 릴레이의 ‘지능형 로봇’에 대한 전망 세미나에 주제 발표한 박현섭 PD는 로봇분야 추진현황 및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지능형 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기계를 통칭한다. 고령화, 안전욕구 증대 등 메가트렌드를 반영한 재난대응,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교육, 의료, 국방 분야 등을 포괄한다.
하지만 현재는 특수목적에 맞는 약인공지능이 적용된 로봇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이들 로봇의 공통기술에는 지능, 부품, 플랫폼이 있고 제품군에는 제조용과 생활지원 및 교육분야에 해당하는 개인서비스용 그리고 전문서비스용으로는 농축수산, 건설교통해양, 의료, 국방안전 등이 있다.
1990년대 수술로봇의 등장으로 시작된 로봇 시장은 청소로봇 출시로 대중화되었으며 2000년대 초반엔 재활로봇, 2010년엔 무인자동차 시스템의 등장으로 로봇의 개념이 확대되었다. 2015년엔 DARPA 챌린지를 통해 수많은 구조 로봇과 동물의 4족 보행을 모티브한 달릴 수 있는 빠른 로봇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은 로봇으로 제조업 유턴 시도, 일본은 제조용 로봇기술을 2배로 확대하기로
이에 따라 각국 정부에서는 제도를 통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3~5조원 정도의 투자금을 준비한 유럽의 경우, 제조용 로봇의 R&D를 통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산업분야에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미국은 IT와 금융업으로 인한 소득 양극화와 중산층 몰락으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로봇기술을 활용하여 다시 제조업을 자국으로 돌아오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바마 정부는 연간 500억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로봇시장 전망(2020년)(단위: 백만달러)
출처 IFR, 현재는 제조용 로봇이 50%이상을 차지하지만 2020년에는 전문서비스와 개인 서비스의 비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로봇 기술의 선두주자인 일본은 2020년까지 제조용 로봇기술을 2배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미국의 DRC(DARPA Robotics Challenge)를 이을 ‘로봇올림픽’을 개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이승보조, 입욕지원, 이동보조 등 의료보조 기구에 대한 로봇기술의 R&D와 인프라 구축에 가능한 교량과 터널 그리고 하천/댐 건설에도 로봇기술이 투자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경제 발전에 따른 인건비의 상승으로 올해부터 중국과 미국애서의 생산단가가 같아지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 최고 로봇 회사는 구글, IT 기업의 로봇 투자 러시
특히 박현섭 PD는 “거대 IT기업들이 로봇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일종의 시그널”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아마존은 물류시스템을 위한 로봇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며, 구글은 8개의 로봇 회사 인수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 로봇 회사가 되었다. 애플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e공장을 투자하여 로봇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페퍼’를 발표한 소프트뱅크는 200만원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였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화두가 되는 4가지 IoRT, Industry 4.0, 드론, 자율주행자동차에서 비롯된다. 박 PD는 “IoT 시장에서는 로봇이 하나의 게이트웨이가 되어 로봇자체가 싼 하드웨어로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Everywhere이라 칭할 수 있는 드론은 1조원 시장을 바탕으로 먼저 농업-항공-감시-연구 등으로 발전될 것이며 ‘delivery’’는 가장 나중에 상용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심 속 비행 시 위험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로봇 산업 투자는 국가 사회 문제, 기술발전, 로봇 지능 중심
정부의 2016 R&D 투자방향 국가 사회 문제, 기술발전, 로봇 지능 등 크게 3가지이다. 국가 사회 문제에서는 안전로봇 개발을 통해 자연 및 인공 재해의 대형화에 맞선 안전사회를 구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간병과 케어로봇이 대두되고 있으며 제조업의 강화로 제조로봇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술발전 측면에서는 딥러닝을 가능하게 하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로 로봇 가격 및 로봇지능을 혁신하게 하는 소프트웨어 플래폼(IoRT)이 투자 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로봇지능에 관한 투자는 Co-Robot(인간공존)의 비전을 내세워 표준화의 핵심부품 등에 힘쓸 예정이다.
향후 주목할 만한 분야는 제조 로봇에 대한 근력 증강과 양팔 로봇 등이 있으며 건설교통해양분야의 풍력관리와 가스배관검사 등의 특화된 로봇 기술에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가장 넓게 쓰일 의료분야에서는 뼈수술 로봇과 하지 재활 로봇이 있고, 지능 분야에선 역시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실외주행, 인식 기술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