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스마트공장을 2200개 이상 보급하기 위해 관련 사업 공고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산업부 올 사업공고, 상반기중 집중 지원해 3,000개 수요기업 발굴
2월까지 컨트롤러, 센서 등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육성방안 마련하기로
정부가 올해 스마트공장을 2200개 이상 보급하기 위해 관련 사업 공고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 국내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 및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육성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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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스마트공장추진단 홍보영상 갈무리.
이에 따라 올해 민관합동으로 총 1,108억 원을 투입해 2,200개 이상(누적 5,000개)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수요기업 3,000개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으며 올해부터는 그간 보급된 개별구축형 방식 외에 에너지신산업 기술적용을 통해 생산성 개선과 에너지효율을 함께 달성하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을 500개 지원한다.
특히 지역간·업종간 연계를 통한 모든 제조업 연결의 토대가 되는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을 50개 이상 보급하여 보급방식을 다양화·고도화한다.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은 공장 내에 서버 등을 직접 설치·운영하는 대신 원격지의 데이터센터(IDC)에 있는 솔루션을 활용하고 월사용료를 지불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컨트롤러, 센서 등 스마트공장 공급산업을 미래 핵심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2월 중으로 구체화한다. 먼저 올 총 991억 원을 투자하여 스마트공장 핵심 컨트롤러, 센서 등의 연구개발(R&D)를 집중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하여 국산 컨트롤러·센서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공장 공급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운영·설계 등 융합형 교육을 이수한 석·박사 인력을 향후 5년 동안 135명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17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공고
정부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계획을 확정·공고하고, 올해도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였다. 이 사업에 따라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절차(스마트공장 추진단 홈페이지)를 밟으면 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MES 등) 구축비용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의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이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 15년 이상 경력 전문가(스마트공장 코디네이터)의 컨설팅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지원을 받은 2,800개 중소·중견기업들에게서 스마트공장 구축에 따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생산성 개선(23%), 불량률 감소(△46%), 원가 절감(△16%), 납기 단축(△34.6%)으로 경쟁력이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경쟁력 향상이 사업다각화, 신규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 등 기업 경영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졌다고 스마트공장추진단은 밝혔다. 산업부는 중기중앙회 등과 협력하여 2020년 1만개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향후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연합”을 중심으로 데모공장을 활용한 공동 R&D, 표준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표준기구(ISO, IEC)를 통한 적극적 의견 개진 및 OPC UA 등 기존 국제표준의 응용⋅연계표준 개발과 병행한다. 일례로 한국 KETI와 독일 지멘스는 OPC UA와 개방형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연계하여 공장 단위를 넘어 공장간 연계 가능한 응용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