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정식 발표되는 ISO26262 2nd를 국내 반도체 업체에 적극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차 개정판은 반도체 분야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돼 자동차 업계의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괴가 주관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후원한 ‘ISO26262 2nd 차량 반도체 안전 설계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국내의 표준 제안이 많이 침체되어 있다. IEC, ISO를 보면 우리나라 표준 제안 건수가 2009년부터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따라가는 표준보다는 앞서가는 표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표준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급했다.
파트11,12 신규 제정, 차량용 반도체와 모터사이클 부분 들어가
반도체 분야, 기능안전에 대한 공통 해석 필요해 추가
내년 5월 정식 발표되는 ISO26262 2
nd를 국내 반도체 업체에 적극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차 개정판은 반도체 분야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돼 자동차 업계의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괴가 주관하고 국가기술표준원이 후원한 ‘ISO26262 2
nd 차량 반도체 안전 설계 국제표준 가이드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정동희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은 “국내의 표준 제안이 많이 침체되어 있다. IEC, ISO를 보면 우리나라 표준 제안 건수가 2009년부터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따라가는 표준보다는 앞서가는 표준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표준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국가기술표준원이 표준의 선제적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다. 기업, 학계 등 전략적으로 표준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ISO26262 2판 발간에 맞춰서 한국산업규격(KS) 표준으로 보완해 나가고 관련 기업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SO26262 2차 개정판에는 기존에 있던 파트1부터 파트10까지는 일부 개정되고 파트11,12가 새로 제정된다. 파트11은 차량용 반도체 가이드라인, 파트12는 모터사이클이 추가된다.
차량용 반도체 부분에서는 'safety analysis' 가이드가 구제화 되면서 고장모드와 고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원인까지 제공된다. 고장이 발생하고 안전상태로 도달하기 전까지 안전이 확보되어야 하는 시간을 'Emergency operational time interval'이라고 정의하였다. IP 설계검증, 기본 고장률 산정, 결함주입시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디지털 컴포넌트와 아날로그 컴포넌트의 결함제어 등 기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김동호 과장은 ”ISO26262 2판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제표준화회의에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고 회의 결과를 업계에 공유하고 있다”며 “KS R ISO26262 개정을 추진해 보급하고 있다. 시험평가를 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중이다”라고 밝혔다.
고병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책임연구원은 “파트 11은 반도체 분야에서 기능안전에 대해 공통적으로 이해 가능한 해석이 필요해서 만든 기존에 없던 표준이다”며 “주의할 점은 요구사항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제공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권영수 프로세서연구그룹장은 자체개발한 자율주행차용 프로세서 알데바란을 소개하면서 “ISO26262의 핵심은 Fault를 감지하는 것과 감지하기 위해 어떤 안전 매커니즘을 만들어 분석하는지다”며 “자율주행차로 가기 위해서는 Fault를 감지를 넘어서는 기능안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퀄컴, 인피니언, 르네사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NXP, 멘토지멘스, 시높시스,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관계자가 나와 ISO26262에 업계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