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라는 드론. 국내에서 드론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것이 시장 활성화이다. 국토교통부는 취미용 드론보다 산업용 드론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드론을 이용해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 할까.
‘드론,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다’를 주제로 상암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실질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토론할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들이 도전해볼만한 추천 영역에 대해 얘기 했다. 로보링크 이현종 대표는 “10년전에는 자사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지금은 국내외 드론 파트너사들과 통합해서 한다”며 “하드웨어를 개발하는데 불이 붙어 있는데, 하드웨어쪽은 중국이랑 경쟁하기 힘들다. 어떤 드론을 만들까보다는 소프트웨어쪽으로 시선을 돌려라”고 조언했다.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좌우할 것
부족한 핵심 기술 개발할 인재 양성 필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과제라는 드론. 국내에서 드론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는 것이 시장 활성화이다. 국토교통부는 취미용 드론보다 산업용 드론에 비중을 두기로 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은 드론을 이용해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 할까.
‘드론, 새로운 비즈니스로 떠오르다’를 주제로 상암 서울산업진흥원에서 실질적으로 드론을 활용해 어떤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토론할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이 도전해볼만한 추천 영역에 대해 얘기했다. 로보링크 이현종 대표는 “10년전에는 자사 제품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지금은 국내외 드론 파트너사들과 통합해서 한다”며 “하드웨어를 개발하는데 불이 붙어 있는데, 하드웨어쪽은 중국이랑 경쟁하기 힘들다. 어떤 드론을 만들까보다는 소프트웨어쪽으로 시선을 돌려라”고 조언했다.
로보링크는 소프트웨어, 리모트 콘트롤, 드론 액세서리를 전 세계 드론 오픈소스와 혼용이 되게 하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4년전에는 독단적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팔았다”며 “지금은 오픈 시스템을 도입했다. 앞으로 드론 시장은 하드웨어 경쟁력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좌우할 것이다. 오픈되어 있는 기술을 확장에 시장을 빠르게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DJI 마빅 프로 플래티넘
경성대학교 오승환 교수는 “제조 시장은 드론 하나만 가지고는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없다. 드론에 무엇을 탑재해 활용하는냐에 따라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시장을 만드는 퍼스트무버가 되려고 하지말고 지금 하고 있는 분야에 드론을 도구로 사용해서 패스트 팔로우가 되려고 해라”고 언급했다.
드론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취미용 시장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아직 국내는 취미용 드론 시장도 커지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분야를 먼저 키우는 것이 순서가 아니냐는 의견에 오 교수는 “드론 제조 시장에 있어서 컨슈머 드론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같다. 중국이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국내도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컨슈머가 많아지는 것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일반인이 드론을 활용하는 시장이 되야 상업용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대답헀다.
이에 대해 반대 의견으로 서울 시립대 이임평 교수는 “취미용 시장은 이미 둔화되고 있는 추세다 공공용이나 상업용이 빠르게 성장할 것. DJI도 상업용으로 전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DJI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컨슈머 드론에 투자하기는 무리가 있다. 대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나선다면 가능할 것”이라 주장했다.
인공지능 칩들이 나오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지능형 드론이 나오면 비즈니스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 교수는 “주변을 파악하고 충돌회피가 가능해야 하는데, 센서를 달아 주변을 확인하고 실시간 변하지 않는 정보를 공간정보화 하고 이동통신으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게 되면 인공지능으로 충돌을 피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하는 일을 보완하는 역할로 인공지능이 드론에서 사용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기후에 따라서 GPS 오차가 큰데, 이런 부분이 정밀화 되어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 대표는 “통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강조되는 것이 보안이다. 근데 대부분 속도 경쟁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보안이 등한시 된다. 너무 급하게 가기 보다는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에 드론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유콘시스템 송재근 대표는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핵심 기술을 등한시 하고 조립으로 빠르게 이익을 창출하려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족한 핵심 기술을 키우기 위한 노력으로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열정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인재들을 끌어들이려면 당근이 있어야 한다. 성공사례가 당근이 될 것”이라며 “드론은 복합적이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혼자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연구실 강창봉 실장은 “한달이 멀다하고 전문교육기관이 늘어나고 대학에도 드론 관련학과가 생겨나는데, 정확히 수요를 예측하고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정리되지 않은 데이터로 인해 향후 인력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술이라는 것이 단기에 되는게 아니다. 드론이 얘기 되기 시작한게 2015년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다”며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달라. 물꼬만 트이면 시장이 자연적으로 기반을 형성할 것이다. 상업용 드론의 강점도 가지고 있고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편이다”며 드론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졌다.
테크프론티어 한상기 대표도 “정부 주도에 의해서 열어주는 시장이 당장은 도움이 되겠지만, 거기에만 의존하는 산업은 경쟁력이 없다”며 “스타트업의 시대다. 새로 도전할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