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4ds 뉴스 [설문조사 시리즈]의 세번째로 주제로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모바일 대전, 당신의 선택은?’을 진행했다. 9월, 1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의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문이 열렸다. 갤럭시 노트8, LG의 V30, 애플의 아이폰X와 아이폰8까지.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또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번 설문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및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지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진행헸으며 총 321명이 참여했다. 설문 응답자는 40대(43.3%)가 가장 많았고, 30대(34.2%) 20대(13%), 50대(8.6%), 10대(0.6%) 순으로 참여했다. <편집자 주>
본지 사이트 리뉴얼 기념 특별 설문조사 실시, 321명 참여해 뜨거운 반응
카메라 성능 '손 떨림 보정' 가장 선호, 듀얼 카메라 ‘선호’, 망원은 ‘글쎄’
E4ds 뉴스는 뉴스 웹사이트 리뉴얼 기념으로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모바일 대전, 당신의 선택은?’ 이라는 특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9월, 1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의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문이 열렸다. 갤럭시 노트8, LG의 V30, 애플의 아이폰X와 아이폰8까지. 소비자들이 진짜 원하는 기능은 무엇인지, 또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번 설문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및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지난 9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진행헸으며 총 321명이 참여했다. 설문 응답자는 40대(43.3%)가 가장 많았고, 30대(34.2%) 20대(13%), 50대(8.6%), 10대(0.6%) 순으로 참여했다. <편집자 주>
응답자의 현재 사용 기종은 삼성의 갤럭시S, 노트 시리즈인 프리미엄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47%로 가장 높고 아이폰, LG의 프리미엄 폰, 보급형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휴대폰을 바꿀 때 가장 비중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1위는 역시 가격(31%)이었다. 이달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되며 보조금 대란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앞선 갤럭시 노트8 발표 간담회에서 분리공시제에 대해 “글로벌 시장과 같은 마케팅을 유지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다음으로 비중을 두는 부분은 크기 및 디자인이 30%로 바짝 뒤를 따랐다. 17% 사람들은 제조사 신뢰도를 중요하게 여긴다 답했다. 나머지 20%의 사람들은 UI, 내구성, 카메라 등을 꼽았다.
사람들은 디자인 중에서도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36%)을 가장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리고 영상 및 게임에 최적화된 화면비와 선호하는 색상 및 디자인도 각각 29%와 27%로 큰 차이가 없었다. 가장 적은 사람들이 신경 쓰는 디자인 요소는 무게(5%)였다.
제조사마다 특히 강조하는 카메라 성능에 대한 사용자의 대답은 무엇일까.
1위는 손 떨림 보정(31%)이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는 낮은 조리개 값이 2위(23%)였고, 넓은 풍경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광각 카메라가 3위(20%)였다.
최대 10배까지 지원하는 줌 기능이 가능한 망원 카메라는 9%, 매끄러운 동영상 촬영은 8%, 다양한 필터의 전면 카메라는 6%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답했다.
3사의 듀얼 렌즈 구성은 (사진 왼쪽부터)
▲아이폰X 일반·망원, ▲V30 일반 ·광각,▲노트8 광각·망원이다
제조사마다 갖는 카메라 특성에 성능만으로 어떤 카메라가 좋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이번엔 각 모델별로 마음에 드는 기능을 ‘복수 응답’으로 물었다.
노트8에 대해 응답자들은 전작(갤럭시노트7 또는 노트FE) 대비 강조되는 S펜의 성능과 듀얼 카메라에 대해 각각 21% 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사양 프로세서는 14%, 생체인식 보안은 12%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밖에 10% 미만의 긍정을 받은 성능은 진화한 빅스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 삼성 덱스가 있었다.
복수 응답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선호 성능이 ‘골고루 분포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선호하는 성능이 20%를 겨우 넘긴 것은 매력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한 것 아닐까. V30과 아이폰X도 비슷한 수준이다.
V30은 조리개 값 F1.6과 P-OLED에 대해 각각 19%, 17% 사람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노트8, 아이폰X 대비 가장 높은 화소에 대해 (후면: 일반 1600만, 광각 1300만 / 전면: 500만)에 대해 ‘만족한다’ 답한 비율이 14%에 그쳤다.
V30의 또 다른 강점인 오디오 시스템과 뱅앤올룹슨(B&O)의 이어폰도 12%로 큰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베젤리스 디자인과 군사 표준 규격을 통과한 내구성도 각각 10%로 집계됐다. 또한, V30의 강화된 영상 촬영 기능인 원하는 위치를 당겨 찍을 수 있는 포인트 줌 기능은 4%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불필요한 기능 1위 ‘과도한 사용자 인식기능’
아이폰X는 듀얼 카메라로 강화된 카메라가 18%, 안면 인식 보안인 페이스ID가 15%였다. 아이폰의 플러스 시리즈에 버금가는 5.8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14% 긍정적으로 답했고 사라지는 물리적 홈버튼은 13%, 방수 방진은 13%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100만 원에 웃도는 가격 책정을 위해 ‘불필요한 기능이 추가됐다’고 느끼는 성능은 무엇일까
1위는 52%가 과도한 사용자 인식 기능이라고 답했다. 가장 많은 사용자 인식 기능을 갖춘 모델은 V30으로 총 6가지(얼굴 목소리 홍채인식, 지문, 비밀번호, 패턴)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X은 얼굴인식과 비밀번호를, 노트8은 거기에 홍채인식과 지문, 패턴을 추가 지원한다.
2위는 무선 충전 기능이다. 다행히 소비자의 마음을 알았던 건지. 3사 공통으로 출시한 무선 충전기는 모두 ‘별도 구매’다. 3위는 OLED로 향상된 정확성을 강조하던 초고화질 디스플레이(11%)였다. 이 밖에 방수 방진 8%, 고성능 카메라 4%, 높은 메모리 용량 4% 순으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질문으로는 9월, ‘바꾸고 싶거나’, ‘바꿀 계획이 있는’ 스마트폰 기종에 대해 물었다. 갤럭시 노트8가 1위(38%), 아이폰X 또는 아이폰8이 2위(21%), V30이 3위(17%)였다. ‘생각이나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14%, 80만원 미만 중저가 폰을 구매할 것이라 답한 이는 5%였다. 그리고 화웨이나 구글 등 ‘외산폰을 구매할 계획이다’라고 답한 이들은 2%에 그쳤다.
Tip!
아이폰이 공개한 세 모델 아이폰X,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8의 차이점?
아이폰 최초 O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며, 홈버튼과 지문인식 기능을 없앤 모델은 ‘아이폰X’다. 주요 특징은 듀얼 카메라와 페이스ID다. (듀얼 카메라는 아이폰7플러스부터 지원하던 기능이다)
아이폰7 대비 아이폰8의 달라진 기능은 A10 Fusion칩(64비트)이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A11 Bionic 칩(64비트), 그리고 무선충전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