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고 있다. 5년 내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이는 현 정부 임기와도 같다. 이번 임기 내 변화가 향후 30년을 결정할 것이다"
전 세계 시장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이 215개에 달한다. (2017년 9월 CB Insights 기준) 100대 기업 중 미국이 51개, 중국이 24개다. 한국은 2개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도 정부의 지원으로 유지됐지만 “국제적으로 비교했을 때 구글 한 회사에서 투자하는 비용보다 적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인 JDF 김규동 대표의 말이다.
“소프트웨어 산업 변화 5년 내 이뤄질 것”
인력난 해소와 레퍼런스 확보 등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 논의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고 있다. 5년 내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이는 현 정부 임기와도 같다. 이번 임기 내 변화가 향후 30년을 결정할 것이다"
전 세계 시장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이 215개에 달한다. (2017년 9월 CB Insights 기준) 100대 기업 중 미국이 51개, 중국이 24개다. 한국은 2개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도 정부의 지원으로 유지됐지만 “국제적으로 비교했을 때 구글 한 회사에서 투자하는 비용보다 적다”는 것이 업계 종사자인 JDF 김규동 대표의 말이다.
“미국과 중국은 앞서 성장한 기업이 스타트업에 새로운 유니콘 기업에 투자하고, 키워가는 문화가 형성됐다. 소프트웨어는 개발 자체가 R&D다. 한번 개발하고 끝이 아니다. 고객은 값을 지급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원한다. 그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관리 비용만’ 25% 가깝게 들어간다. 국내는 최저 8%, 15% 수준이다”
업계 종사들 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소프트웨어 콘서트2017에서 열렸다.
H2O테크놀로지 임종혁 대표는 “소프트웨어는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가치”라며 가치 향상이 성공의 열쇠라고 주장했다. 품질의 기본은 절차 준수에 있다며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장을 이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가치와 품질은 사람이 직접 움직여 풀어갈 문제인데, 가장 어려운 문제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이 소프트웨어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메타빌드의 차영일 부사장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전문 인력의 부재라는 점에 동의했다.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필요한 요소는 국내 시장의 레퍼런스 확보임을 강조했다.
“건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IT 인프라 강국인 한국에서 정부가 구매자가 된다면, 개도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제품 표준화와 현지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 이뤄져야 함을 제언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도 인재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도전과제임은 인정했다. 인력 배출 변화를 보면 미국 중국 인도는 늘고 있지만, 한국은 줄어들고 있다며 “해외 유학 간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20대였던 평균 연령도 40대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법론에 대해서는 결국 산학연의 집중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변화가 짧으면 5년 길면 7년 내 이뤄질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성공한 기업은 라이선스라 많이 판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을 얼마나 흡수하고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냈는지. 조직 내 얼마나 성공적으로 구성해 냈는지가 기업의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