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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햇, 태양광 부지 주차장·유휴부지로 확대

기사입력2026.04.28 10:28


RE100 직접 공급 모델 도입, 2026년 220MW 목표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이 태양광 발전 부지 확대와 전력 공급 방식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분산형 에너지 구조 구축에 나선다. 기존 건물 지붕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주차장과 유휴부지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생산된 전력을 수요 기업이 직접 사용하는 구조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3월 14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열린 햇살그린협동조합 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승인되면서 구체화됐다. 협동조합은 모햇 플랫폼을 기반으로 형성된 조직 가운데 최대 규모로, 향후 사업 확장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태양광 사업에서 설치 부지 확보는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모햇은 기존에 축적한 지붕형 발전소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신규 입지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을 선택했다. 현재 전국 2,452개소의 지붕형 발전소를 운영하며 확보한 관리 역량을 주차장 상부 구조물과 유휴 토지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목표는 2026년 말까지 누적 발전 용량 220MW 달성이다. 이를 위해 월 평균 약 9.3MW 규모의 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협동조합 참여 확대와 함께 지역 단위 전력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규모 확보를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의도가 담겼다.

전력 공급 방식도 변화가 예상된다. 모햇은 RE100 이행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사이트 PPA 모델을 도입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동일 건물이나 인접 시설에서 직접 소비하도록 하는 구조를 추진한다. 이는 외부 전력 구매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 사용의 추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해석된다.

사업 성과도 확대 흐름을 보인다. 2025년 기준 햇살그린협동조합 조합원은 1만1013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투자금 역시 25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운영 중인 발전소는 966개소, 총 용량은 109MW로 증가했으며, 발전 매출과 발전량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이치에너지 측은 분산된 발전 자원과 직접 공급 모델을 결합해 전력 생산과 소비가 같은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앙집중형 발전에서 벗어나 지역 기반의 에너지 활용 체계로 전환하려는 시장 흐름과 맞물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