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1일 – 전세계 고성능 신호처리 기술 및 데이터 컨버터 시장 선도기업인 아나로그디바이스(www.analog.com, NASDAQ: ADI)는 자사의 고성능 데이터 컨버터 AD6645가 혁신적인 항공우주 시스템을 설계, 개발, 제조하는 볼 에어로스페이스(Ball Aerospace)의 하이라이즈(HiRISE, High Resolution Imaging Science Experiment) 카메라에 사용되어 과학자들이 최고해상도의 화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하이라이즈 카메라는 지구 궤도를 벗어난 가장 크고 해상도 높은 카메라로, 2005년 8월 화성에서의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발사된 NASA의 화성궤도탐사선(MRO, Mars Reconnaissance Orbiter)에 장착되어서 우주로 보내졌다.

하이라이즈 카메라는 화성 표면의 약 4 x 7마일 구역을 약 800메가픽셀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성의 지질학적 지형 및 기후 작용을 보여주는 사진을 최고 해상도로 제공하며, 탁자 크기의 작은 물체나 표면 특성까지 상세히 보여준다. 이와 같은 탁월한 성능 덕분에, 하이라이즈 카메라는 기존에 사용되던 카메라의 약 5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화성 표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20,000 x 40,000 픽셀의 사진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이 카메라는 21,000장 이상의 화성 사진을 촬영했다.

          
      <NASA의 MRO에 HiRISE 카메라를 장착하는 모습>               <HiRISE로 촬영한 화성 침전암>

하이라이즈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 및 메모리 모듈에는 ADI의 고성능 14비트 AD6645 AD 컨버터 28개가 14개의 고체촬상소자(charge-coupled devices, CCD)에 사용된다. 고체촬상소자는 화성 표면으로부터 반사된 빛을 포착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이 전기 신호는 다시 AD6645에 의해 디지털 데이터로 고속 변환되어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 DSN)를 통해 탐사선에서 지구로 전송된다.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를 통해 복사 보정된 이 데이터는 14개의 CCD 이미지 스트립으로 구성된 모자이크 이미지로 작업된 후, 탐사선과 화성 사이의 거리와 위치를 나타내게끔 조정된다. 이러한 이미지는 최종적으로 행성을 나타내는 좌표와 일치되어 보여진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마케팅 매니져 더그 바토우(Doug Bartow)는 “ADI의 고성능 데이터 컨버터가 HiRISE 카메라의 핵심 기술로서 화성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애초에 이 궤도 탐사선의 과학적 측면의 탐사 임무는 약 2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 하이라이즈 카메라와 화성궤도탐사선이 원래의 임무 기간을 훨씬 지나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귀중한 화성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이들 시스템에 이용된 부품들의 신뢰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 에어로스페이스의 하이라이즈 프로젝트 매니져 토마스 에벤(Thomas Ebben)은 “아나로그디바이스의 데이터 컨버터는 우리 회사의 기술적 요구 기준을 능가하는 성능을 제공하였으며 놀랄 만큼 선명한 화성 사진 촬영을 통해 하이라이즈의 역사적 임무 수행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105 MSPS(million samples per second)의 샘플링 주파수를 지원하고 뛰어난 잡음 성능을 제공하는 AD6645는 볼 에어로스페이스의 까다로운 성능 및 신호대잡음비(SNR) 요건을 충족한다. 또한 AD6645는 볼 에어로스페이스의 엄격한 온도 및 진동 테스트를 통해 탐사선 발사 시의 극한적인 환경 조건에도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AD6645는 오늘날까지 높은 수요를 자랑하며 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 활발하게 채택되고 있다. 2012년 8월, MRO 궤도 탐사선이 최근 촬영한 화성 사진은 아래 URL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http://www.youtube.com/UAHiR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