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와 현대차가 완전 디지털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 출시를 위해 협력한다. 현대차는 기본적인 오디오 연결 및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ADI의 A2B 기술을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노면 소음 제거, 차량 내 통신, 개인맞춤형 오디오 및 사운드 존 등 와이어링 집약적이고 지연에 민감한 신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A2B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오디오연결 및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ADI의 A2B 적용
아날로그디바이스(ADI)가 현대자동차그룹(HMC)와 함께 자동차 업계 최초로 완전 디지털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을 출시한다.
▲ ADI와 현대차가 완전 디지털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을 출시한다
현대차는 기본적인 오디오 연결 및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ADI의 자동차용 오디오버스(A2B) 기술을 폭넓게 적용한다.
ADI와 HMC의 협력은 노면 소음 제거, 차량 내 통신, 개인맞춤형 오디오 또는 사운드 존 등 와이어링 집약적이고 지연에 민감한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차량 제조사에 A2B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덕 현대차그룹 연구위원은 “A2B 기술이 현대차그룹의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기술(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 RANC)뿐 아니라 다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며 “낮은 지연속도를 보장하는 A2B 기술 덕분에 탑승자와 운전자의 승차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RANC 기술 구현 및 양산 적용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ANC 시스템은 자동차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대폭 줄이는 기술로 다양한 유형의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상쇄하는 반대 위상의 음파를 생성한다. 도로 상에는 다양한 유형의 노면 소음이 존재하는데 RANC 시스템은 타이어와 휠 사이에서 생성되는 공명음이나 노면에서 발생하는 진동음 같은 다양한 소음들을 처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ADI의 A2B 기술은 케이블 무게를 최대 75%까지 경감하면서도 연비와 총 시스템 비용은 향상시킨다. 단 한 쌍의 비차폐 연선(UTP)을 통해 클럭 및 전력과 함께 오디오와 제어 데이터를 낮은 지연시간으로 전송하는 고속 디지털 인터커넥트 기술이다.
현재 자동차용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은 필요한 입력 센서들을 CPU에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기술 이슈로 인해 설치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ADI의 A2B 기술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기반 노면 소음 제거 시스템 설치 과정에서 나타나는 관련 와이어링 하네스 비용 및 복잡성 이슈를 대폭 줄이고 있다.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 ADI 자동차 전장 및 인포테인먼트 담당 부사장은 “A2B 기술을 이용해 차량의 무게와 설계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전반적인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왔다”며 “전자식 RANC 시스템의 기술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완전 디지털 RANC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릅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