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대학·연구소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이전기술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는 테크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를 1차로 31개 선정했다.
중기부, 대학·연구소 소부장 기술 이전 받은
중소기업들의 31개 사업 상용화 지원 나서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대학·연구소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에 이전기술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자금(2년간 최대 8억 원)을 지원하는 ‘테크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를 1차로 31개 선정했다고 밝혔다.
▲ 테크브릿지 플랫폼 [그림=중소벤처기업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향후 2년간 최대 8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게 될 대학·연구소는 공동개발기관으로 선정 기업의 기술개발에 참여해 이전기술의 비법을 전수하고 기술개발을 함께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을 분야별로 보면 전기·전자(15개), 화학(7개), 기계·소재(7개) 순이며, 공동개발기관으로는 12개 대학과 19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선정 기업 중 지투파워㈜는 특허 67건 등 전력 개폐장치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사업으로 기술이전을 받게 됨에 따라 태양광 발전 분야,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 등에서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전력 반도체 부품 중 하나인 클립(Clip)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제엠제코㈜는 전기차, 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대외의존도가 높고 지원 시급성이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공모과제(Request For Proposal; RFP)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1차 모집에 들어갔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의 협력을 통해 기술평가시스템(KTRS) 연계평가, 토론식 대면 평가와 국민평가단 심사를 거쳐 사업화 역량이 높은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국민평가단은 국민의 시각에서 합리적인 평가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으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석·박사, 교수, 연구원 및 해당 분야에 관심과 식견을 가진 일반 국민 등 78명이 참여했다.
기술개발 자금지원 외에도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용 중인 지적 재산권(IP) 인수 보증 및 사업화 보증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테크브릿지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기술유통 플랫폼으로, 대학·연구소 보유기술(38만 건)을 기술보증기금 전국 영업망(67개)를 활용하여 수요기술을 매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