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삼성메디슨과 함께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측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의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자동으로 태아의 성장 상태를 85ms 만에 97%의 정확도로 측정한다. 또한, 레이버어시스트는 분만 시 태아가 움직이는 각도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의사가 태아의 진행 속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인텔-삼성메디슨, 산부인과 초음파 기술 협력
8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인 측정 솔루션 개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에만 약 29만5천 명의 여성이 임신과 출산 중 사망했다. 영국의 출산 연구소(Perinatal Institute)는 태아의 성장을 추적하는 것이 산모를 보호하고 사산을 예방하는 것에 효과적이라 밝혔다.
인텔은 15일, 삼성메디슨과 함께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확보하는 측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메디슨과 인텔이 초음파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사진=인텔]
삼성메디슨의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BiometryAssist™)’는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 인텔 오픈비노 디스트리뷰션 툴킷(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 오픈CV 툴킷이 적용되어 자동으로 쉽게 태아의 성장 상태를 85ms(밀리세컨드) 만에 97%의 정확도로 측정한다.
또한, 레이버어시스트(LaborAssist™)는 분만 시 태아가 움직이는 각도(AoP)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의사가 태아의 진행 속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의사가 최적의 출산 방식을 결정하게 지원하며, 불필요한 제왕절개를 줄일 수 있다.
두 측정 솔루션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러시아 등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미국 식약처(FDA)로부터 2020년에 허가도 받았다.
양사는 신경 추적(Nerve Tracking), SW 빔포밍(SW Beamforming), AI 모듈(AI Module) 등 삼성메디슨의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