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ESS 화재 차단기술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를 개발했다. BTS는 광(光)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를 셀(Cell) 단위까지 실시간 온도 측정 후 과열될 경우 ESS 가동을 중단시키는 기술이다.
광기술로 셀 단위 온도 측정
과열 시 설비 가동 중단 솔루션 개발
셧다운 시 냉방•공조 조정 서비스 제공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ESS 스테이션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지난 달 29일 BTS(Battery Temperature Sensing)를 개발했다. BTS는 광(光)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를 셀(Cell) 단위까지 실시간 온도 측정 후 과열될 경우 ESS 가동을 중단시키는 기술이다.
LS일렉트릭의 BTS는 모듈을 구성하는 셀 단위 온도측정을 위해 전기•전자 기기에 간섭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된 광섬유를 삽입해 30cm 간격으로 연속적인 온도를 측정해 과열 구간을 보다 정밀하고 빠르게 모니터링 한다. 배터리 모듈의 3차원적 온도 분포를 통해 실제 과열 지점을 정확히 특정하고, 셀 교체만으로 재 과열을 막을 수 있다. 이에 설비교체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BTS는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최적의 설정온도(실온 25℃)를 기준으로 모니터링을 시작해 이상 징후를 보이는 40℃ 직전부터 ‘알람’, ‘위험’ 경고를 한 뒤 운영시스템 강제 정지시켜 과열로 인한 화재와 배터리 모듈 및 셀 손상도 예방한다.
또한 미세한 온도 변화를 감지한 ESS 효율운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과열로 인한 ESS 중단 시 고객이 원할 경우 원격으로 냉방•공조 시스템을 즉시 가동시켜 신속한 운전 재개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배터리의 과한 충•방전에 따른 온도상승이 ESS 화재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잇단 화재사고 이후 정부 차원에서 배터리 출력을 80% 이하로 제한할 것으로 권장한 바 있으나 BTS를 설치할 경우 특정 지점의 과열 여부를 즉시 탐지해 예전과 같이 90% 수준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잇단 ESS 화재 사고로 인해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설비 온도 상승에 따른 발화를 원천 방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라며 “ESS 설비 보호는 물론 효율운전이 가능한 기술인만큼 널리 확대돼 시장 전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