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 클라우드 전용 ToF 모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으로 개발될 ToF 모듈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해 애저 클라우드와 연동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LG이노텍-MS, 애저용 ToF 개발 협력
ToF 모듈, 3D 센싱 카메라 핵심부품
MS, 이노텍에 자사 보유 생태계 지원
LG이노텍은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저(Azure) 클라우드 전용 ToF(Time of Flight) 모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지난 2019년 2월에 공개된 LG이노텍 ToF 모듈
[사진=LG이노텍]
ToF 모듈은 3D 센싱 카메라의 핵심부품으로,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스마트 기기에 탑재하면 생체 인증, 동작 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ToF 모듈을 개발한다. 또한 MS를 통해 이 모듈을 애저 클라우드 고객사에 공급한다. 해당 ToF 모듈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해 애저 클라우드와 연동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하며,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MS는 자체 3D 센싱 기술 제공과 함께, 신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시스템 통합(SI) 업체, 고객으로 구성된 애저 에코시스템(Azure ecosystem)를 LG이노텍에 지원한다. 양사는 고객 발굴에도 협력기로 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3D 센싱 모듈 브랜드, ‘이노센싱(InnoXensing)’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협약은 MS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