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온라인으로 개최한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세계 최초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팻 겔싱어 인텔 CEO(출처 : 인텔)
“12세대 인텔ⓡ 코어ⓡ 새로운 컴퓨팅 시대 열 것”
인텔이 세계 최초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의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고, 인텔ⓡ 4004를 이어 최근 공개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가 새로운 컴퓨팅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15일 세계 최초 상업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인 인텔ⓡ 4004의 출시 5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971년 출시된 4004는 클라우드에서 에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현대 기술의 ‘두뇌’ 역할을 하는 현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컴퓨팅의 길을 열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편재 접속성, 클라우드-투-에지 인프라 및 인공지능과 같은 강력한 기술의 융합을 가능하게 하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속도를 창출한다.
팻 겔싱어 (Pat Gelsinger) 인텔 CEO는 “4004 칩이 출시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이 순간은 기술 발전에 있어 매우 신성한 순간이다. 4004는 컴퓨팅의 실질적인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기술”이라고 말했다.
4004는 선구적인 마이크로프로세서이며, 4004의 성공은 복잡한 집적회로를 만들고 이를 손톱만한 칩에 맞출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러한 발명은 오늘날 현대 기기에 맞는 칩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을 쏟기 이전에 후속 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제작 기반이 된 새로운 무작위 논리 설계 방법론을 구축할 수 있었다.
테드 호프(Tedd Hoff), 스탠 메이조(Stan Mazor)와 함께 인텔 4004를 설계하고 제작한 페데리코 패긴(Federico Faggin) 전 인텔 엔지니어는 “1970년을 돌아보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을 바꾸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전환할 것이라는 것은 분명했다”며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발전하고 업계에 도입된 속도는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4004가 최초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스크톱 계산기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설계와 생산을 통해 현대 컴퓨팅 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최근 열린 인텔 이노베이션(Intel Innovation) 행사에서 공개한 최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긴밀한 공동 엔지니어링에 의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수 세대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업계를 선도하는 성능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인텔은 양자컴퓨팅, 극저온 인텔 호스 리지(Horse Ridge) 2 솔루션, 뉴로모픽 컴퓨팅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인텔 로이히2 칩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새로운 영역을 탐색하며, 컴퓨팅의 한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1969년, 일본의 계산기 제조 회사 NCM(Nippon Calculating Machine Corp)는 새로운 부시콤 141-PF 인쇄 계산기 제조를 위해 인텔에 집적회로 제작을 요청했다. 당시 인텔 엔지니어였던 페데리코 패긴과 그의 팀원들은 12개의 맞춤형 칩 제작 계획을 수정, 인텔ⓡ 4004 칩을 포함한 4개의 칩 제품군을 제작했다. 사람 손톱만한 크기였던 인텔ⓡ 4004는 1946년 개발돼 큰 공간을 차지했던 최초의 컴퓨터와 동일한 계산 능력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