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카는 2025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의 8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은 해커들에게 공격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021년 사이버 공격, 28% 車 관련 돼
반도체·자동차 제조사 표준기관 협력 중
커넥티드 카는 2025년까지 세계 자동차 시장의 8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한 연결은 해커들에게 공격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4ds 웨비나는 22일 인피니언의 이경수 과장의 ‘자동차 사이버 보안의 현재와 미래 및 인피니언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진행했다.
커넥티드 카는 해커의 공격으로 △악성 소프트웨어 △데이터 조작 △하드웨어 수준의 물리적 공격과 같은 위협에 노출될 수 있으며, △차량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개인적인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제조사 비즈니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Upstream이 발표한 2021 Automotive Cybersecurity Report에는 2021년에 일어난 사이버 시큐리티 공격 현상이 정리되어 있다.
차량 도난과 내부 제어 시스템을 탈취하는 공격이 28.4%로 데이터 유출(30%)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내부 제어 시스템을 탈취당할 경우 오작동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다칠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 처리 시 외부의 노출 없이 무결성을 가진 데이터들로만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한 데이터 처리가 필요하다.
또, 차량 아키텍쳐가 △E/E 아키텍쳐 △도메인 아키텍쳐로 진화하면서 외부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부분과 통신을 주도하는 게이트웨이에서의 프로텍션도 필수다.
현재 많은 표준 기관과 자동차·반도체 제조사들이 협력해서 오토모티브 사이버 시큐리티에 대한 가이드라인, 스탠다드, 레귤레이션(Regulation)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HIS working group은 SHE(Secure Hardware Extension) Functional Specification에 소프트웨어는 어떻게 구현이 되어야 하는지 활동한 내용을 담았다.
기존 소프트웨어에서 하던 보안 활동을 하드웨어 도메인에서 진행함으로써 실시간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의도하고, 외부 전용 보안 IC에서 하던 역할을 MCU 내부의 시큐리티 담당 도메인을 만들어 보안을 전담해야 한다는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SAE와 ISO가 협력해 하나의 표준인 ISO/SAE 21434: 2021 Road Vehicles – Cybersecurity engineering을 발표했다.
이 표준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규정들의 특정 코멘트에 세부 내용은 ISO/SAE 21434를 참고하라고 권고하기 때문이다.
차량 시스템을 개발할 때 △어떤 식으로 디자인하고 △개발 전후 단계 △양산 단계 △폐기 단계까지 차량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보안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기능을 넣고 △취약점 발견 시 어떻게 유지, 보수할 것인지 포괄적인 내용을 표준으로 정리했다.
이 표준이 중요한 이유는 다양한 규정들의 특정 코멘트에 세부 내용은 ISO/SAE 21434를 참고하라고 권고하기 때문이다.
△UNECE WP.29’s UN R No.155 CSMS △No.156 SUMS는 유럽에서 최초로 규정으로써 만들어놓은 오토모티브 사이버 시큐리티다.
CSMS는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전체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한 규정이며, 차량 제조사들이 외부 인증 기관을 통해 CSMS certification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차만이 유럽에서 판매될 수 있으며, 3년마다 갱신해야 된다.
Vehicle Type Approval (TA)는 차량 타입별로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이다.
제조사가 유럽에 차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CSMS 인증과 함께 각각의 자동차마다 형식 승인(TA)을 받아야 된다.
2020년 6월 채택되어 2021년 1월 발효됐으며, 시행날짜 2022년 7월부터 새로운 타입으로 개발되는 모든 자동차는 TA를 받은 차량만이 판매될 수 있다.
국내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은 국토교통부가 2020년 12월 제정한 ‘자동차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이 있다.
현 UN Regulation No.155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기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은 사항에 대해 권고안으로 우선 제시됐다.
제작사 권고사항 및 보안 승인/시험기관의 역할 등이 담겼다.
인피니언은 다양한 해킹 위협 등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이버 시큐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AUTO-ISAC에 소속되어 온오프라인에서 차량 보안 사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솔루션으로는 MCU 내에 HSM 하드웨어 시큐리티 모듈이 내재되어 있는 Aurix 제품군이 있다.
또, 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외부 시큐리티 전용 IC를 제공해 요구 사항을 만족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제품군에는 OPTIGA TPM, SLI 97 V2X 등이 있다.
해커의 위협에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경수 과장은 “많은 자동차 제조사, 표준기관과 국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준비를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안에 완벽이란 없다. 계속적으로 새로운 위협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여 보완하고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