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 품목 규모 및 증감률
반도체 수출액 130억불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
높은 가격 수준 유지 → 중장기 성장 계속 기대
반도체, 무선통신 등을 비롯한 ICT 3월 수출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는 131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20억9,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8.4% 증가했다. 컴퓨터는 16억8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는 18억4,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했다.
‘반도체’는 11개월 연속 100억 달러의 호조세를 이어 나가며 대선으로 인한 부족한 조업일수(1.5일)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메모리 가격이 전년비 높게 유지(D램 고정가 등)되는 가운데, 중국 등의 모바일 강세와 파운드리 업황 호조에 따른 수율 개선 등 복합작용으로 21개월 연속 수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기술우위를 보유한 OLED 중심 산업 구조전환과 폴더블·저전력(LTPO) OLED 등 고부가 제품 출하 확대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 및 국내산 부품 선호에 따른 호조세가 이어지며 17년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컴퓨터’ 수출액은 북미·중국 등 데이터센터 투자로 SSD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품 공급차질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역대 3월 중 1위를 달성했다.
‘가전’은 주요국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 등으로 가전 교체 수요가 일부 둔화되었으나, 우리 기업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시장선호가 지속돼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에 이르렀다.
반도체는 중장기까지도 AI·빅데이터 확산 등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품귀현상이 지속되며,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성장이 계속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