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엘타워에서 국내 첨단센서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주최 ‘제7회 첨단센서 2025 포럼’이 개최됐다.
▲7일 개최된 첨단센서2025포럼에서 발표 중인 김동진 에스에프에이 상무
7일 개최, 국내 첨단센서 적용 사례 공유·부스 전시
센서 산업간 융합 통해 국산화 발판·시너지 효과 기대
연평균 10%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스마트의료·스마트제조 시장에서 첨단센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지난 7일 엘타워에서 국내 첨단센서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주최 ‘제7회 첨단센서 2025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조 연설로 △스마트시티 산업동향 및 산업화 전략(국토교통진흥원 이상훈 前 부원장)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기기 산업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단장)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전략 및 적용사례(에스에프에이 김동진 상무) 등과 미래 유망 산업 대응을 위한 첨단센서 육성방안 패널 토의로 구성됐다.
■ 첨단기술 적용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기술 주목↑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9년 1조1846억 달러에서 2024년 3조 3028억 달러로 연평균 2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신기술을 활용하는 도시가 아닌 다양한 주체가 존재하는 곳으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플랫폼 및 이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 내 사람과 사물의 데이터 수집 및 연결, AI를 통한 예측 및 서비스와 솔루션의 제공이다.
▲국토교통진흥원 이상훈 前 부원장
이상훈 前 부원장은 발표에서 스마트시티는 도시화로 인한 문제 발생에 따라 발전했으며, 이를 통해 도시문제 해결 및 시민 삶의 질 상승과 도시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센서는 모바일 컴퓨팅의 발전,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상화에 따라 스마트시티에서 더욱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前 부원장은 “스마트 시티와 더불어 디지털 트윈 기술이 빌딩·토목·도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며,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기기의 발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디지털 의료기기, 센서 임상적 유효성 판단 중요
황성은 단장은 발표에서 노인인구 확대 등에 따라 의료용 센서는 증가할 것이며, AI 등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임상적 유효성을 강조했다.
의료 기기에서 센서는 인바디 기계, 디지털알약, 재활로봇(멕아이씨에스사), 의료용 인공호흡기, 휴대용 심전계 등 많은 부분에서 적용됐고, 국내 사례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해 △실시간 생체징후 모니터링 △스마트병원 서비스 △스마트 출입통제시스템 △원격 지원 솔루션 △기타 AI 적용 솔루션 등이 있다.
황 단장은 “의료기기와 건강관리 제품은 임상적 유효성이 필요해 의료기기 유무인지 사용목적과 위해도에 따라 판단하고, 사용목적이 의료용 혹은 고위해도에 해당하는 경우 의료기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생산성 향상 달성 위한 센서·스마트장비 융합
김동진 상무는 제조현장은 생산성 향상이 최우선이며, 공정 혁신을 위해서는 첨단센서와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 장비란 △대용량 데이터 △실시간 처리·분석 △장비 관리 솔루션 및 AI 등을 통해 최적의 프로세스로 제조 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일컫는다고 설명했다.
SFA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NEO 플랫폼은 MEMS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실시간 OHT 장비 고장 검출을 성공한 사례가 있다. 또한 SFA의 자체 AI 솔루션은 산업용 color, 3D, 적외선 카메라 등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김 상무는 “첨단 센서 등을 스마트·고속·대용량 데이터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를 수집하며, 새로운 탐지 알고리즘을 적용한 스마트 AI 장비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센서 시장에서 최신 3D 카페라 응용, 진동 신호 작압자, 자율주행 분야의 고객 요청 과제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와 함께 부스도 마련돼 국내 센서기술을 소개하는 장이 마련됐다. △카네비컴(국내 최초 산업용 라이다 양산 성공) △삼영에스앤씨(세계 최초 수소 연료 전지용 온습도 센서 개발) △와이즈(압력, 온도, 가스, 유량 및 레벨 측정 분야) △신성사운드모션(MEMS 센서 기반 모션센서 및 마이크로폰 개발) △인포웍스(자율주행 및 실내외 무인 로봇을 위한 라이다센서 개발) △네메시스(반도체 기반 바이오 진단 프랫폼을 제공) 등이 참가했다.
첨단센서2025포럼 공동위원장 고려대 주병권교수는 향후 미래사회의 데이터 경제수요 증가에 따른 센서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첨단센서2025포럼을 통해 향후 국내 센서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융합산업으로의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안기현 사무국장은 “기업간 협력 강화를 위해 센서기업 협의체, 센서CEO 포럼을 운영중이며,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 기업 비즈니스 상담회, 국내외 전시참가 지원을 추진하며, 특히 내년 CES2023에 한국 센서관을 운영하여 센서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