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IR 행사 진행(이미지:중소벤처기업부)
美 실리콘밸리서 딥테크 스타트업 20개社 참여
국내 반도체 분야 신생 스타트업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대기업 및 벤처투자사(VC) 등을 대상으로 IR 행사를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5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참가 기업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아이칩 주식회사 △메티스엑스 △알파솔루션즈 △네메시스 주식회사에서 참여했으며, 모빌리티 분야에 △델타엑스 △주식회사 모라이 △마이크로시스템 등이 참여했다.
이 중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메티스엑스 등 11개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 참가했으며, 특히, 자율주행용 광학센서를 위한 전자식 자가세정유리를 개발한 마이크로시스템 및 엠오에프(MOF)기반 탄소소재를 적용한 미래차의 에너지 저장소재 개발한 에이올코리아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AWS,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 글로벌 대기업과 글로벌 투자기관 30여개사가 참여한 초격차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행사는 크리스토퍼 분 LCC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기업 및 투자기관의 리버스 투자 피칭과 패널 토론, 스타트업의 IR 및 네트워킹순으로 진행됐다.
15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국제변호사 등 전문가의 법률, 세무 교육을 실시했으며, 실리콘밸리의 투자동향과 환경 등에 대한 강의도 병행했다.
마지막날에는 SOSV 벤처투자사 및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기업 투자 방향을 청취하고 비공개 IR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관은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 지원,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IR 행사가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져,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이 거대 신생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