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집약적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함께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래시 스토리지와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가 공존한다.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 출시
AI, 빅데이터 신사업-전통사업 대응 가능
현재 국내 스토리지 업계에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집약적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함께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래시 스토리지와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요구가 공존한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가 신제품인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 6000(IBM Storage Scale System 6000, 이하 IBM SSS 6000)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IBM은 플래시시스템, 테이프 라이브러리와 함께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IDC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는 202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5% 증가했다. 이는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전문성 바탕으로 중장기적 로드맵에 따른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라인업이 성장의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BM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대표 제품은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이다. 빅데이터와 AI 프로젝트에 특히 많이 활용되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최적화된 단일 플랫폼인 IBM SSS 6000를 공개했다. IBM SSS 6000은 경쟁사 대비 2.5배 이상 빠른 초당 기가바이트(GB/s) 처리량과 2배 이상의 IOPs 성능으로 데이터에 더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
2024년 상반기부터는 차세대 IBM 플래시코어 모듈(FCM)을 통해 이전 세대 시스템보다 동일한 상면 공간에서 데이터 용량을 2.5배 지원해 데이터 효율성을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을 지원한다.
IBM SSS가 활용된 대표적인 사례는 NHN 클라우드이다. NHN 클라우드는 광주광역시 국가AI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국가AI데이터센터는 연산능력이 글로벌 상위권에 해당하는 88.5PF(페타플롭스)에 달하고 저장 능력은 107PB(페타바이트)이다.
이는 1초에 8.85경번 연산할 수 있으며 10MB 파일이 10억 7,000만 개 저장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처리하고 저장해야 하는 데이터가 많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스토리지가 필요함에 따라 NHN 클라우드는 IBM SSS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다.
비용 효율화가 경영진들의 과제로 떠오르며 IBM 플래시시스템 채택 또한 활발하다는 소식도 전했다. IBM 플래시시스템은 안정적인 가격 정책으로 플래시 스토리지에 필수적인 기능들을 제공하는 세이프가디드 카피(Safeguarded Copy)에 내부 복제, 원격 복제와 같은 주요 소프트웨어가 기본 탑재돼 있어 비용 효율성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비즈니스 사업부의 증가하는 데이터 요구사항을 수용하고 노후화된 스토리지를 통합하기 위해서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을 도입해 IBM의 성능 저하 없는 실시간 압축 기술이 탑재된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플래시코어모듈(FCM)을 통해 스토리지 용량 효율성을 확보했다.
소방 산업 발전을 위한 조합원들의 자주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최근 온라인 서비스 비중과 중요성이 커지며 통합정보시스템의 대용량 저장장치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 7300 도입했으며, IP 레플리케이션 솔루션을 통해 복잡한 구조로 운영되던, 본센터와 원격지(DR) 센터 간 기존의 시스템 운영을 단순화하며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백업 체계를 업그레이드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양에 따라, 당장 필요하지 않은 콜드 데이터 백업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매일방송(MBN)은 보도, 제작 소재의 통합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IBM의 차세대 클라우드 스토리지,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선택했다.
이에 전체 시스템의 이중화 설계를 통해 방송 안정성을 확보하고 강력한 사이버 보안성으로 시스템 장애 시 빠르게 대처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총괄 박대성 상무는 “기업 환경이 나날이 복잡해지면서 각각의 요건에 최적화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포괄적인 스토리지 라인업을 갖춘 것은 물론, 각 제품군 내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제공해 이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유수 기업들을 지원했고, 작년 한 해 동안 급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IBM은 2024년 기업 AI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솔루션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다가오는 AI 서버시대 강력한 시장 장악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