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성능·AI 워크로드 강화
레노버가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규 씽크시스템 V4 서버를 4일 발표했다.
레노버는 씽크시스템 V4 서버가 △고밀도 설계를 통한 AI 기능 강화 △메모리 대역폭 확대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텔 제온 6 P-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6.1배 향상된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MRDIMM 기술 도입으로 메모리 대역폭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넵튠(Neptune) 액체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냉각 방식 대비 열 효율성을 3.5배 개선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씽크시스템 V4 서버는 인텔 제온 6 E-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인프라 대비 최대 3:1 비율의 랙 통합이 가능하다.
스콧 티즈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제품 총괄 부사장은 “레노버는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는 지능형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씽크시스템 V4 서버는 AI 기반 관리 기능과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통해 기업이 AI를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씽크시스템 V4 서버는 코로케이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환경 등 다양한 IT 인프라에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공간이 제한된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으며, 새로운 잠금 베젤(locking bezel) 옵션을 추가해 물리적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
신규 제품군으로는 △SR630 V4 △SR650 V4 △SR650a V4가 포함됐다. SR630 V4는 1U 초고밀도 서버로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통신 분야에서 낮은 지연 시간과 높은 처리량이 요구되는 작업을 지원한다.
SR650 V4는 유연한 2U 서버로 엔지니어링, AI 분석, 시뮬레이션 등에 최적화됐으며, 기존 대비 최대 25% 증가한 소프트웨어 GPU 용량을 제공한다. SR650a V4는 머신러닝 및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을 위한 GPU 특화 서버로, 최대 4개의 더블 와이드 GPU를 지원한다.
레노버는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시스템 관리 기능을 도입했다. 중앙 관리 플랫폼 ‘엑스클라리티 원(XClarity One)’을 통해 단일 시스템부터 대규모 인프라까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해 위치에 관계없이 서버를 관리할 수 있으며, AI 기반 예측 분석 기능을 통해 SSD 및 DIMM 모듈의 장애를 사전에 감지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노버는 인텔과 협력해 기업의 AI 도입 및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