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가 2세대 차량용 개발 플랫폼 ‘오렌지박스 2.0(OrangeBox 2.0)’을 공개하며, 자동차 보안 및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SDV 전환을 지원한다.
AI·양자내성암호·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탑재
NXP가 2세대 차량용 개발 플랫폼을 공개하며, 자동차 보안 및 연결성을 강화하면서 SDV 전환을 지원한다.
NXP는 2세대 차량용 개발 플랫폼 ‘오렌지박스 2.0(OrangeBox 2.0)’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차량의 게이트웨이와 무선 기술 간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구현하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연결 도메인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한다.
오렌지박스 2.0은 기존 모델 대비 CPU 성능을 4배 향상했으며, 내장 AI 가속,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ASIL B 세이프티 아일랜드(Safety Island) 및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기능을 탑재해 첨단 보안성과 연결성을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무선 연결성이 확대됨에 따라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오렌지박스 2.0은 고성능 i.MX 94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머신 러닝을 활용한 능동적 사이버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과 2.5Gbps 이더넷(Ethernet) 스위치를 통해 SDV에 필요한 유연성을 확보했다.
NXP 자동차 엣지 프로세싱 부문 부사장 댄 루프(Dan Loop)는 “오렌지박스 2.0은 AI를 활용해 비정상적인 통신 패턴을 감지하고 차량을 보호할 수 있다”며 “강화된 AI·보안·연결성 기능으로 차량 관리와 예지보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렌지박스 2.0은 NXP 최초로 양자내성 공개 키 암호(PQC) 지원을 탑재한 i.MX 94 프로세서를 통해 양자 컴퓨터 공격을 방어하며, 엣지락 시큐어 인클레이브(EdgeLock Secure Enclave) 및 엣지락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를 통해 고속 보안 부팅, 실시간 메시지 서명, 보안 업데이트 및 암호화된 통신을 구현한다.
오렌지박스 2.0에는 듀얼 밴드 Wi-Fi 6E와 블루투스 5.4를 지원하는 AW693 솔루션이 포함되어 있어 보안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또한, NXP의 최신 블루투스 저전력(BLE), 초광대역(UWB)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카 액세스 솔루션과 자동차 시큐어 엘리먼트도 제공한다.
오렌지박스 2.0 차량용 개발 플랫폼은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NXP 공식 웹사이트(NXP.com/OrangeBox) 및 NXP 글로벌 영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