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6)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미콘코리아는 개막 첫날 '혁신: 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으며 시놉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우디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주제 발표에 참여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마드 바하이 CTO, 'Power Electronics: A more than Moore Perspective' 주제 발표
반도체 제조기술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SEMICON Korea 2016)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세미콘코리아는 개막 첫날 '혁신: 미래를 창조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으며 시놉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우디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주제 발표에 참여했다.
이날 실시된 기조 연설에 발표자로 나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마드 바하이(Ahmad Bahai) CTO는 'Power Electronics: A more than Moore Perspective'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아마드 CTO는 "연결의 시대에 파워(Power)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예를 들어 자동차를 보면,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자동차 증가수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제 반도체는 자동차의 가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지난 30년 간 혁신이 있었기에 수율이 10배 올라가며 생산성이 향상 되었다며 웨이퍼 사이즈, 공정처리량도 10배 이상의 향상이 있었지만 파워만큼은 무어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워는 애플리케이션의 장벽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에너지의 30%가 반도체를 거쳐야했지만, 2030년에는 전체 에너지의 80%가 반도체를 통해 소비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극소량의 전력인 마이크로 와트에서 발전 분야의 메가 와트 단위까지 반도체 기반으로 전력이 관리된다.
아마드 CTO는 특히 일상생활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에서 파워는 역시 중요한 요소이며, 마치 공항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것처럼 통과만 해도 전력이 충전되는 시대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와 같은 일은 배터리 기술이 10배 이상 향상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스토리지 기술 발전을 위해서 고에너지 밀도를 증가시키고 슈퍼커패시터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또 온저항의 획기적 발전, 슈퍼정션의 발전, 화합물 반도체의 개발 등 파워 디바이스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그는 절전모드에서 풀파워 모드로 전환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스탠바이 모드에서 풀파워 모드로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첨단 디바이스를 TI가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아마드 CTO는 "파워와 에너지 효율은 현재 진행형의 도전 과제로 파워 반도체 분야에서 혁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