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 및 플래시 IP 전문기업인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한국 대표: 한병돈)는 오늘 산 호세(San Jose)에서 열린 디자인 웨스트(DESIGN West)를 통해 자사 8비트 PIC16F(LF)178X 인핸스드 미드레인지 코어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에 속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군은 온칩 12비트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 8비트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DAC), 연산 증폭기, 고속 비교기와 함께 EUSART(LIN 포함), I2C™, SPI 인터페이스 주변장치 같은 고급 아날로그 및 통합형 통신 주변장치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 MCU는 새로운 프로그래머블 스위치 모드 컨트롤러(PSMC: Programmable Switch-Mode Controller)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급 PWM 제어 수준과 정확도를 구현한다. 신제품은 이러한 다양한 기능의 조합을 통해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파워 서플라이의 폐쇄 루프 제어 및 조명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용과 공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 ‘LF’ 버전의 MCU는 익스트림(eXtreme) 저전력 기술(XLP) 덕분에 동작 및 슬립(sleep) 전류가 각각 32µA/MHz 및 50nA에 불과하므로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대기 전류 소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범용 PIC16F(LF)178X MCU는 전력 소비가 적고 고급 아날로그 및 디지털 기능을 통합하고 있어 LED 조명, 배터리 관리, 디지털 파워 서플라이, 모터 제어를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환경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 이니셔티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와 관련한 새로운 법률 제정 움직임이 활발하다. PIC16F(LF)178X MCU를 사용하는 디자이너는 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고효율 제품을 디자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의 인핸스드 미드레인지 8비트 코어는 32MHz의 동작 속도, 자동 컨텍스트 저장 기능을 통한 빠른 인터럽트 처리, 향상된 코드 집적도를 통한 명령어 세트의 효율성, 그리고 더 빠르고 더 많은 다이렉트 포트 제어 기능을 통해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28 및 40핀 패키지로 제공되는 이 MCU의 고급 아날로그 통합 사양에는 극도로 작은 전압 측정과 엠터치(mTouch™) 정전용량 감지 기능의 구현을 위한 온칩 12비트 ADC와 고분해능 전압 레퍼런스를 위한 8비트 DAC가 포함된다. 또한 응답 시간이 50ns인 고속 아날로그 비교기, 캡처 비교 주변장치(Capture Compare Peripheral), I2C™, SPI 및 EUSART 통신용 인터페이스가 칩에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MCU는 32MHz 내장형 오실레이터, 2~8K 단어(3.5~14K 바이트)의 플래시, 128~512바이트의 RAM, 256바이트의 데이터 EEPROM도 갖추고 있다. PSMC 주변장치는 64MHz 동작 및 고급 제어 기능을 자랑하는 16비트 펄스 폭 변조(PWM) 주변장치이다.

마이크로칩 보안, 마이크로컨트롤러 및 기술 개발 사업부의 스티브 드레호블(Steve Drehobl) 부사장은 “PIC16F(LF)178X 제품군에는 다용도의 8비트 PIC MCU와 많은 아날로그 주변장치들이 통합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처럼 높은 아날로그 집적도를 바탕으로 디자이너는 파워 서플라이, 전력 관리, 모터 제어, 조명 시장 등을 포함하여 끊임 없이 늘어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차원의 지능형 기능과 유연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