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기관인 한국 IDC에 따르면 인텔 프로세서의 공급 안정화와, 윈도우 7 기술 종료를 배경으로, 커머셜 PC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작년 동기 대비 4.2% 성장세를 보이는 PC 시장은 금융권과 공공 부문의 노트북 도입이 확대 되었으며,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과 노드북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인텔 CPU 공급 안정화, 윈도우 7 기술 종료 커머셜 PC 교체 수요 증가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쟁 가열 이어져
한국IDC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2019년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데스크톱 49만대, 노트북 50만대, 합계 99만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였다.
인텔 프로세서 공급이 점차 안정화되고, 윈도우7 기술 지원이 내년 1월 종료됨에 따라 그간 지연되었던 커머셜 PC의 교체 물량이 이번 분기에 출하되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은 최근 PC 구매 연간 계약을 다수 체결하였으며, 공공 부문은 데스크톱 증가 및 교직원용 노트북 도입이 확대되었다.
반면, 컨수머 부문은 46만대 출하,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두께 18<21mm 울트라슬림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게이밍 PC출하량도 전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GTX 16 시리즈가 시장에 선보였으나, 순위권 내 대부분의 PC 게임이 기존 GTX 1050/1060 급에서 원할히 즐길 수 있기에 교체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의 박단아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전년 동분기 대비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42만대로 전년 대비 2.5% 감소하였다. 국내 PC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이를 성장 전환의 모멘텀으로 인식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한국IDC의 권상준 이사는 "커머셜 시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채용되고 업무 생산성뿐만 아니라 직원 경험이 중요해짐에 따라 업무 환경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모던화 된 워크플레이스의 구축 및 직원 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춘 스마트하고 지능적인 컴퓨팅 기기의 도입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