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택에서의 PC 사용 수요가 증가하며 PC 업계 전반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개학이 늦춰지면서 온라인 원격수업 및 학습용 PC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2분기까지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20Q1 조립 PC 판매량, 19Q1보다 32% 증가
개학 늦춰지며 2분기까지 판매량 유지 추세
샵다나와는 7일, 2020년 1분기 조립 PC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7만9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샵다나와 조립 PC 판매량 [그래프=샵다나와]
샵다나와 관계자는 “자택에서 PC를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화상 회의, 원격 회의에 적합한 제품이 모여있는 홈오피스 전용 기획전 등이 특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개학이 늦춰지면서 샵다나와는 온라인 원격수업 및 학습용 PC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있어 2분기까지 조립 PC의 높은 판매량이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립 PC를 포함한 PC 전반의 판매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 동안 판매된 PC 품목 매출액이 지난 2월 대비 약 15% 늘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의 3월 PC 판매량도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중고 시장도 덩달아 활황이다. 11번가는 중고·리퍼브 PC 판매량이 2월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그중 노트북은 2월 대비 23% 증가했다.
PC 업계는 간만의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다수의 제품·부품 생산 공장이 중국에 있어 공급 불안정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