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는 2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하고 23% 성장하며 122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홍콩 회계 기준(HKFRS)으로는 세전 손실 미화 8억 4200만 달러, 순손실은 7억 1400만 달러다.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요 감소
레노버는 2분기에 대한 실적을 발표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하고 23% 성장하며 122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홍콩 회 계 기준(HKFRS)으로는 세전 손실 미화 8억 4200만 달러, 순손실은 7억 1400만 달러다. 홍콩 회계 기준(HKFRS)에 나타난 손실은 전체 사업부의 비용 절감, System x 비즈니스 합병, 모토롤라와 레노버 모바일 비즈니스 그룹의 브랜드 재정비, 스마트폰 재고 처리 등 지난 1분기 동안 진행한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이다.
레노버의 입장은 조직 개편으로 하반기 약 6억 달러와 연간 약 13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주장하면서, 핵심 사업에 해당하는 원가 구조는 업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경쟁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투자 할 계획으로 보인다.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은 “레노버는 문제를 직면하고 강한 실행력으로 이전 분기보다 성장하였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는 것뿐 아니라 성장도 함께 이루고 있다. PC 사업부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 수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모바일 사업부는 중국 외 전세계 지역에 집중한 결과 성공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회장 말과 달리 PC와 윈도 태블릿을 포함한 PC 사업부는 전년 대비 17% 하락해 미화 81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미화 4억 6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으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모토롤라에 대한 1-2분기 수익 기대
모토롤라와 레노버 모바일 폰,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마트 TV를 포함하는 모바일 사업부는 모토롤라 수익이 포함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해 미화 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모토롤라는 레노버 모바일 사업부에서 미화 14억 달러 수익을 끌어냈다.
레노버는 2분기에 기존 재고를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간소화하면서 파손 방지(Shatterproof) 스마트폰인 드로이드 터보2(DROID Turbo 2), 모토 360, 바이브 P1(Vibe P1)과 같은 주력 제품을 출시했다. 모바일 제품의 출시 주기를 새롭게 구성하여 시즌과 분기가 바뀔 때 마다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노버는 조직 재편이 완료되면서 모토롤라에 대한 수익을 1-2분기 이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