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재의 수요도 늘고 있으나 역량 없이는 진입이 어려워 일자리가 생겨도 소용이 없다. 이에 교육 과정을 개설하려는 움직임과 자격인증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지만, 실무에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건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오픈소스가 핵심이다. 초연결사회로 가면서 소스코드를 오픈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공개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데 인재를 양성하려면 소스코드가 있어야 하고 라이선스가 무료여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의 문제점에 관해서 얘기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이론 교육은 교재도 있고 교과서로도 충분하다. 새로운 이론이 자주 나오지 않고 반영구적이며 논문 수에서도 유리하다. 반면 실습 교육의 경우, 실습환경을 갖춰야 하고 수업 자료도 직접 만들어야 하며 논문 수에서도 불리하다. 예전과 다르게 한 두 가지 코딩 언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배워야 하다 보니 교과목 수도 증가하고 있다. 과목 수에 비해 교수의 수가 적은 것도 국내 소프트웨어 실습 교육이 어려운 문제점 중 하나다.
국내 SW교육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가르쳐야 해
적절한 평가와 보상체계 갖춰 교수 수 늘려야
4차 산업혁명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재의 수요도 늘고 있으나 역량 없이는 진입이 어려워 일자리가 생겨도 소용이 없다. 이에 교육 과정을 개설하려는 움직임과 자격인증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지만, 실무에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건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오픈소스가 핵심이다. 초연결사회로 가면서 소스코드를 오픈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공개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지는데 인재를 양성하려면 소스코드가 있어야 하고 라이선스가 무료여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의 문제점에 관해서 얘기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이론 교육은 교재도 있고 교과서로도 충분하다. 새로운 이론이 자주 나오지 않고 반영구적이며 논문 수에서도 유리하다. 반면 실습 교육의 경우, 실습환경을 갖춰야 하고 수업 자료도 직접 만들어야 하며 논문 수에서도 불리하다. 예전과 다르게 한 두 가지 코딩 언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배워야 하다 보니 교과목 수도 증가하고 있다. 과목 수에 비해 교수의 수가 적은 것도 국내 소프트웨어 실습 교육이 어려운 문제점 중 하나다.
고건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이런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고 교수는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공개 소프트웨어를 업적으로 인정해주고 보상하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학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2000년도부터 매년 1만 명의 컴퓨터공학과의 지망자 수가 줄어들고 이론 교육이 현장에서의 한계를 갖자 2004년 이론 교육 위주의 방식에서 실습 위주로 표준 교과과정을 바꿨다.
고 교수는 “오픈소스는 학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졸업생들도 평생 배워야 한다. 교수 수가 적으니 전국이 공유할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 개방형 온라인 강좌)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외국에서는 무크가 이미 활성화되어 있다. 외국의 강의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언어와 비용의 문제점을 들어 국내에서의 활용 방안이 필요함도 언급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짐에 따라 수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강생이 없어 폐강하는 사례가 많다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응용 소프트웨어보다 공부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런 것에 반해 보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논문처럼 인정해주고 승진 기회도 주고 정년도 보장해준다. 국내에서도 이런식으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교수들의 업적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보상이 있어야 교수수를 늘릴 수 있고 타대학 강의를 듣거나 무크를 학점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건 교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재단(OSSF)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그는 “미국의 리눅스 파운데이션 재단은 미국의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성화하는 일을 한다”며 “이 재단은 한국형 라이선스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건 공공기관이 아니라 민간에서 해야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