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독일의 2,300여 명에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불편한 점’에 관해 물었다. ‘데이터 용량이 크다’, ‘백업할 기기는 많고 시간이 부족하다’, ‘휴대폰 용량이 부족하다’는 세 가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를 해결해줄 세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웨스턴 디지털의 심영철 본부장이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31일(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3종을 소개했다.
▲400GB 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XC UHS-I 카드(400GB SanDisk Ultra microSDXC UHS-I card), ▲IOS 기기가 ‘아이튠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백업할 수 있는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베이스(SanDisk iXpand Base), ▲개인 클라우드 서버 마이 클라우드 홈(My Cloud Home)이다.
개인 데이터 관리 도와줄 삼총사 출시
400GB 마이크로SD 카드, 애플 전용 백업 기기,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미국과 중국, 독일의 2,300여 명에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불편한 점’에 관해 물었다. ‘데이터 용량이 크다’, ‘백업할 기기는 많고 시간이 부족하다’, ‘휴대폰 용량이 부족하다’는 세 가지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웨스턴디지털의 심영철 본부장이 말했다.
웨스턴디지털은 31일(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3종 ▲400GB 샌디스크 울트라 마이크로SDXC UHS-I 카드, ▲IOS 기기가 ‘아이튠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백업할 수 있는 샌디스크 아이익스팬드 베이스, ▲개인 클라우드 서버 마이 클라우드 홈을 소개했다.
얼마 전, 직장 동료로부터 2000년대 출생은 문서의 ‘저장’ 버튼이 플로피디스크라는 것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럴만도 하다. 8MB 플로피디스크를 색깔별로 모았던 '그 시절'과 달리, 손톱만 한 마이크로SD카드가 100GB까지 거뜬히 소화하게 됐으니 플로피디스크는 그저 아이콘에 그칠 수 밖에.
심 본부장은 “400GB SD카드는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아니다. 그러나 사진과 동영상의 해상도가 높아지며 용량이 커지고 있다. 2~3년 내 보편화될 것이며 웨스턴디지털은 업계를 앞서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의 SD카드는 용량이 늘어났고, 빨라졌다. 분당 최대 1200장의 사진을 전송하고, 빠른 애플리케이션 로딩 등급을 의미하는 A1을 취득했다.
이어 심 본부장은 “SD카드는 단순 복사 기능이 아닌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안드로이드는 애플리케이션을 SD카드에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공감할 만한 백업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아이익스팬드 베이스는 충전기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단 해당 앱 ‘SanDisk iXpand Base’를 설치하고, 라이트닝 케이블을 연결하면 해당 앱에 사진, 동영상, 주소록 등이 백업된다.
IOS기기만 유선으로 연결하는 1:1 매칭방식이지만, 폴더를 만들어 여러 명의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다. 고속충전(15와트)을 지원하고 32GB부터 64GB, 128GB, 256GB까지 선택해 구입할 수 있다.
아이익스펜드 베이스 앱 화면
(왼쪽부터)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 심영철 본부장, 김학규 차장
김학규 차장은 홈 클라우드 ‘마이클라우드홈’을 소개했다. 기존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서 운영 중인 ‘가상 드라이브’와 이용하는 방법은 유사하다.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는데 주로 이용한다. 다른 점은 하드웨어 기기가 존재한다는 것.
이 때문에 초기 비용을 들여 기기를 구매해야 한다. 다만, 추가 비용이 없고, 파일 크기에 제한이 없고, 자막까지 함께 스트리밍할 수 있을 정도로 영상 재생에 강점을 갖는다. 또한, 온라인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을 꺼리는 이들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아쉬운 점으로는 날짜별 분류 이외 장소별 분류는 지원하지 않는다.
웨스턴디지털은 2005년부터 집에서 사용하는 통합 스토리지 NAS를 출시해왔으나, 이번 클라우드는 특히 모바일로 클라우드 접속을 편리하게 했다. PC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드롭박스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올린 데이터를 다운받기가 쉽고, 폴더를 끌었다가 내려놓는 드롭-앤-드롭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김 차장은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뿐만 아니라 슬로우모션, 파노라마, VR 등 영상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며 용량 단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이 다양해지는 디지털 환경을 고려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